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139
추천 수 : 0
등록일 : 2018.03.27 06:52:16
글 수 14,219
URL 링크 :

행복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미세먼지로 공기가 탁한 날씨입니다.

건강관리에 유의 하시면서 오늘도

유쾌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남편의 거짓말

남편.jpg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산에서 약초를 캐고 아내는 동네 허드렛일을 하며
가난하게 살았지만 서로 사랑하는 부부는
그저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아내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약초꾼인 남편은 온갖 약을 구해 아내에게 먹였지만
아무런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산삼을 구해 아내의 병을 고치겠다고
결심하고 산을 뒤졌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어느 날, 산삼은 찾지 못하고 도라지만 캐고 돌아온 남편은
창백한 얼굴로 마당에 쓰러져있는 아내를 보았습니다.
기겁한 남편은 급한 마음에 도라지 뿌리를 들고
아내에게 먹이며 말했습니다.

"
여보. 정신 차려. 내가 산삼을 캐왔어.
이걸 먹고 어서 정신 차려."

남편의 외침에 눈을 뜬 아내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아직 흙도 털지 않은 도라지를 잔뿌리까지
남김없이 꼭꼭 씹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도라지를 먹고 며칠이 지나자
아내의 병이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기쁘면서도 아내에게 거짓말한 것이
마음에 걸려 실은 그때 먹은 것은 산삼이 아니라
도라지였다고 실토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습니다.
"
그날 제가 먹은 것은 산삼도 아니고 도라지도 아닙니다.
산삼보다 훨씬 귀한 당신의 사랑을 먹었으니
어찌 병이 낫지 않겠습니까."

아내의 말에 남편은 아내를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

병은 약이 아니라 마음으로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쩌면 아내는 남편이 준 약이 산삼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사랑과 정성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 것인지 깊이 느껴졌기에
병이 치료된 것은 아닐까요?


# 오늘의 명언
정성과 마음을 다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일수록
상대방에게서 정성과 진실한 마음을
더욱더 발견하게 된다.
-
톨스토이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아버지

2018.03.27
11:27:59
위약 효과 라는 것도 있더군요...믿음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빙그레

2018.03.30
06:33:29
선한 거짓말..흰색 거짓말..플라시보..?
결국은 지성이면 감천이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398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02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305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240
10159 일반 어젠 여러군데 돌아 다녔는데 기록에 남은건 먹방이었습니다. ㅎㅎ [2] file 반돌 2017-06-19 52
10158 일반 노인의 지혜 [3] file 응딱 2017-06-19 118
10157 일반 내가 나를 이기는 법... [1] 나연파파 2017-06-19 54
10156 일반 일본 여행을 정리 (편의점 털기) 하면서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 [1] file 반돌 2017-06-19 55
10155 일반 둘의 입장 모두에서 [2] 해마천사 2017-06-19 60
10154 일반 이분 근황 아시는분 ? [1] file 꼼팡이 2017-06-19 125
10153 일반 Change? Chance! [3] file 응딱 2017-06-20 58
10152 일반 안녕하세요 [2] 공유기 2017-06-20 166
10151 일반 집에 잘 들어왔고 지금은 찜질방에서 에비스맥주 한캔 하고 있습... [1] file 반돌 2017-06-21 98
10150 일반 나 자신에게도 좋은 사람 [2] file 응딱 2017-06-21 68
10149 일반 덥네요 [2] 하ㅇ룽 2017-06-21 54
10148 일반 Op님이 집에 다녀가셨습니다. ^-^ [6] file 반돌 2017-06-21 198
10147 일반 배려하는 마음 [6] file 응딱 2017-06-22 104
10146 일반 R-Studio 이거 정말 괜찮네요 [4] 글로르핀델 2017-06-22 234
10145 일반 그래야만 하는 상황과 이유 [1] 해마천사 2017-06-22 51
10144 일반 라면 끓이기와 글쓰기 [1] 해마천사 2017-06-22 111
10143 일반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께요...? [15] Op 2017-06-22 179
10142 일반 세탁물을 정리하면 제 생각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2] file 반돌 2017-06-23 80
10141 일반 민주주의의 아버지 [2] 나연파파 2017-06-24 50
10140 일반 폐기물이 에비스 맥주를 만나니 요리가 됩니다. ㅎㅎ [2] file 반돌 2017-06-24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