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1192
추천 수 : 8
등록일 : 2016.01.29 07:35:32
글 수 14,219
URL 링크 :


행복 금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1월의 마지막 금요일이네요



 



지나온 1월을 생각하면서 마무리 잘하시고



내일 다가올 주말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화이팅 하는 하루 보내세요^^



 



남편의
편지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유품을 정리하던 아내의
눈에 들어온 건

그가 자주 쓰던 노트 사이에 끼워진 편지들이었습니다.

수신인은 자신과 딸이었습니다.

남편이 죽기 전 가족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였습니다.



'
당신이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때면

나는 아마 이 세상에 없을 거야...

나는 내 장례비용 때문에 당신이 힘들어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야.'



죽는 순간까지 남겨질 가족 걱정을 하던 자상한 남편.

평생을 '마판 증후군'으로 고통받으며 투병해
온 그는

단 한 번도 힘든 내색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
특별한 날마다 우리 딸과 함께해줄 수 없는 게 제일 미안해.

해마다 아이의 생일이 되면 내 편지를 꼭 전해줬으면 좋겠어'



'
우리 딸의 두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아빠가'

'
우리 딸의 세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아빠가'

.

.

.

'
우리 딸의 열여덟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아빠가'



그렇게 딸이 성인이 되는 열여덟 번째 생일에서 끝나는 아빠의 편지.

남편은 딸에게 남긴 편지뿐만 아니라

홀로 남아 생계를 책임질 아내를 위해

지인들에게도 편지를 남겼습니다.



'
아직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많은 제 아내와 딸이

너무 힘들어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힘써주세요.

가족을 두고 먼저 떠나야 하는

남편이자 아빠의 마지막 소원입니다'



그의 나이 스물여섯, 아내의 나이 스물 둘,

딸은 이제 막 두 살이 되던 그해

남겨질 아내와 딸을 세상에 부탁하며

남편은 그렇게 눈을 감았습니다.



http://www.onday.or.kr/letter/mail/2015/images/n_line.gif



언젠가부터 그 안에 그는 없습니다.

그 안은 가족으로 꽉 채워져 있고,

그들의 행복과 걱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보낸 그에게

'
여보 괜찮아요'

'
아빠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만 해주면

힘이 불끈불끈 솟는 그.

가족이 행복해야 그도 행복합니다.





# 오늘의 명언

이별의 시간이 될 때까지는 사랑의 깊이를 모른다.

-
칼릴 지브란 -

 



 

이전글 다음글

SMILE

2016.07.17
10:29:46
가장이란 무게가 힘들때가 많은데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봄호수

2016.07.17
10:29:46
가슴이 찡하내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agong

2016.07.17
10:29:46
감동적인 좋은글 고맙습니다.

달림이

2016.07.17
10:29:46
먹먹한 가슴.

FAKE

2016.07.17
10:29:46
나는 내 장례비용 때문에 당신이 힘들어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야....
현실적으로 보자면 장례비용조차 걱정해야할 정도라면 아이에게 18번째 편지를 쥐어주기 이전에
어느날 신문에 ' 생활고 비관 모녀 동반자살 ' 이런거나 걱정해야지 되는게 아닌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놓아주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빈곤에 허덕이게 두는 그것이 사랑이라 할 수가 있을까?

SMILE

2016.07.17
10:29:46
[@FAKE] 예리하십니다.. ㅠㅠ

추풍낙엽

2016.07.17
10:29:46
감동이며, 나를 한번 뒤돌아 보게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읍니다.

영원한

2016.07.17
10:29:46
잘 봤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399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02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307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241
14099 일반 <12월 16일>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여라. [2] 달림이 2015-12-16 1640
14098 일반 여러분들은 어떤 백신을 쓰시나요...? [23] 안실장님 2015-12-16 3001
14097 일반 한겨울에도 모기가...ㅎㅎ [9] 빨간별 2015-12-16 1723
14096 일반 office2010 단기 인증 문제 [2] 막사랑 2015-12-17 1747
14095 일반 지금 출석시간이 아니라면서 체크가 안되네요... [2] 그렇군요 2015-12-17 1353
14094 일반 <12월 17일> -그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라. [4] 달림이 2015-12-17 1301
14093 일반 오늘 웃찾사를 보러갔다왔습니다. [6] 별마 2015-12-17 1653
14092 일반 [re] Re: 5000천점 만들기 까마득합니다. [6] 도도한앙마 2015-12-18 1408
14091 일반 출석포인트에대해서.. [5] 김만두 2015-12-19 1525
14090 일반 나폴레옹 힐의 성공365<12월 19일> -의심 많은 사람의 말을 듣지 ... [4] 달림이 2015-12-19 1986
14089 일반 랜섬웨어... 정말 무섭네요 [22] 영원불 2015-12-19 3114
14088 일반 여기 사이트에 버그가 있는거 같습니다 [8] dmsdudwjs45 2015-12-20 1814
14087 일반 스타워즈-깨어난포스를 보았습니다 [10] 회탈리카 2015-12-20 1645
14086 일반 <12월 21일>-걱정을 없애려면 걱정이 없어질 때까지 일하라. [1] 달림이 2015-12-21 1354
14085 일반 생활의 달인 레전드 [7] file SMILE 2015-12-21 1618
14084 일반 자기전..노리존 결과... [9] 한국인 2015-12-22 1545
14083 일반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데 [1] 김만두 2015-12-22 1246
14082 일반 새벽 4:32분 대전 지진... [6] 에스 2015-12-22 1877
14081 일반 <12월 22일> -자기가 갖게 된 축복들을 즐길 지혜를 갖자 [1] 달림이 2015-12-22 1200
14080 일반 인간 이기를 포기한놈입니다...감금ㆍ학대 11살 딸 맨발로 탈출 [13] 초원의빛 2015-12-22 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