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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조회 수 : 119
추천 수 : 0
등록일 : 2017.08.06 05:15:37
글 수 1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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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

회사 사무실에서 맞는군요....ㅠ.,ㅠ

그래도 사무실은 시원해서 좋습니다....ㅎㅎ


세탁소의 사과문

0805_1.jpg


오래전 어느 마을에 있는 작은 세탁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세탁소 전부를 태웠고, 며칠이 지난 후 
마을 벽보에는 '사과문' 한 장이 붙었습니다.

세탁소에 불이 나 옷이 모두 타서 죄송하다는 이야기와
옷을 맡기신 분들은 종류와 수량을 알려 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공고가 붙은 후, 한 주민이 공고문 아래에 글을 적고 갔습니다.
당연히 옷 수량을 적어 놓은 글인 줄 알았지만, 뜻밖에도
'아저씨! 저는 양복 한 벌인데 받지 않겠습니다.
그 많은 옷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용기를 내세요.'
라는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주민의 남긴 댓글에 마을 주민들이
속속 배상을 받지 않겠다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누군가 금일봉을 전했고, 금일봉이 전달된 사실이 알려지자
또 다른 누군가도 또 다른 누군가도 세탁소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 벽보에 또 한 장의 종이가 붙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다름 아닌 '감사문' 이었습니다.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동안 정직하게 세탁소를 운영해 오면서 어렵게 일궈 온 삶이었는데,
화재로 인해 한순간에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이 저에게 삶의 희망을 주었고,
저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꼭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n_line.gif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하는 현상.
나비효과라고 합니다.

나비효과처럼 혼자만의 작은 선행과 배려로 시작한 일이,
작게는 우리 가족 크게는 세상 전체를 변화시킬 만큼
큰 힘을 가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다. 
본래 땅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 –
출처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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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2017.08.06
08:14:18

나비 효과란 말은 정말 멋진 말 인것 같습니다...나의 작은 노력과 관심이 세상을 밝힐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강글레리

2017.08.06
10:36:49
profile

미국의 피어슨 판사가 바지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세탁소에 5400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떠오릅니다. 한인세탁소가 승소했으나 남는건 없고, 손님을 상대해야하는데 손님이 두렵게 느껴지는 트라우마만 남았다고하는 기사가 떠오릅니다. 

노노

2017.08.06
15:03:44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첫 시작이 있기에  좋은 결말이 있는거 같습니다..

초보매냐

2017.08.06
21:29:33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프리네

2017.08.07
08:29:14

간간히 들려오는 이런 미담이 그래도 살만하다는 희망을 갖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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