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라이젠 프로세서의 성능을 인텔 하이엔드 데스크탑 프로세서, 즉 익스트림 시리즈와 비교해 왔다. 코어 투 코어 성능에서 인텔과 정면 승부가 가능하다는 것이 AMD 주장이다.

하지만 1:1 승부가 가능하다는 AMD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수년 동안 벌어진 기술력 차이를 한번에 따라 잡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 AMD 주장을 입증할 자료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 WCCFTech는 AMD 라이젠 5 1600X 프로세서의 벤치마크 결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랜더링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CineBench R15의 테스트 결과를 찍은 것으로, 벤치마크 결과로 표기된 수치가 작년 Anandtech이 게재한 브로드웰-E 리뷰의 코어 i7-6800K 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점수 차이가 크진 않지만 라이젠 5 1600X의 테스트 결과는 코어 i7-6800K 보다 분명 높았고 스펙 상의 동작 속도 차이도 크지 않은 조건이라서 코어 투 코어 성능에 자신 있어 하는 AMD 주장을 조금은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로 전해졌다.

참고로, AMD는 라이젠 5 1600X 프로세서 가격을 259달러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격은 코어 i7-6800K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인데 인텔이 코어 i7-6800K의 권장 가격으로 책정한 금액은 434~441달러며 국내에선 49만원대(최저가 기준)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