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견됐던 스톱 랜섬웨어 19일 오전부터 다시 공격에 악용...암호화에 개인정보까지 유출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대용량 파일을 첨부한 이메일 공격이 19일 오전부터 발생해 사용자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본문 내용의 글이 번역기를 돌린 듯 어색하지만, 2개의 첨부파일에 파일

암호화에 개인정보까지 유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톱(STOP) 랜섬웨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톱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된 이메일 본문[이미지=보안뉴스]

‘안녕! 첨부 파일 문의 양식은 가능한 한 빨리 견적, 배달 날짜를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행운을

빌어 요!’란 마치 번역기를 돌린 듯 어색한 한글로 전송된 이번 공격 메일은 RAR과 ZIP 두 개의

대용량 파일이 첨부되어 있으며, 첨부파일에는 각각 ‘Product list.exe’ 파일이 압축되어 있다.

첨부파일을 바이러스 토탈(Virus Total)에서 확인한 결과 ‘스톱(Stop) 랜섬웨어’로 확인됐다.

스톱 랜섬웨어는 감염 이후 사용자PC 내 파일을 암호화하며, 복호화 대가로 암호화폐 등 금전을

요구한다. 아울러 파일 암호화와 동시에 사용자 몰래 정보 유출 악성코드를 추가로 다운로드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PC에 저장된 비밀번호, 스카이프 대화 내용, 암호화폐 개인 키 정보, 시스템

OS 정보 등 사용자 개인정보를 탈취한다. 탈취를 위한 개인정보 파일들은 암호화 대상에서

제외한다.

스톱 랜섬웨어가 파일 암호화 이후 복호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일반적인 랜섬웨어 행위 외에

사용자 몰래 탈취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 피해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품 SW 및 콘텐츠 다운로드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 실행 자제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 자제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응용프로그램(어도비, 자바 등),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주기적 검사 등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펌] 보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