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3000 시리즈로 업그레이드를 준비해 온 구형 라이젠 시리즈 사용자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400 시리즈와 3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 대다수에 16MB EEPROM이 사용되면서 라이젠 3000 시리즈를 위해 필요한 AGESA ComboAM4 1.0.0.3a를 그대로 수용할 수 없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UEFI 바이오스 패키지를 변경하는 방법인데 이 때문에 브리스톨 릿지로 생산된 A 시리즈와 애슬론 시리즈도 CPU 지원 목록에서 삭제됐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SATA RAID를 지원하는 모듈도 바이오스에서 제외 됐고 그래픽과 아이콘 중심으로 디자인된 바이오스 UI도 종전 텍스트 중심으로 변경되면서 일부 기능 들이 함께 삭제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을 공지한 MSI는 자사 뿐만 아니라 많은 제조사들이 비슷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 했는데 이런 문제 때문인지 X570 메인보드에는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난 32MB EEPROM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