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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미르 조회 수: 69 PC모드
중국 트위터 계정 '아이스유니버스'가 갤럭시 노트10 화면보호필름이라고 공개한 사진 (트위터 @UniverseIce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에 통화용 스피커가 아닌 '사운드 온 디스플레이(SoD)'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이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techrader)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10에 4개의 후방카메라 외에도 또 다른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며 "SoD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SoD 기술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진동판 대신 활용하는 '디스플레이 스피커'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화면 자체가 진동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통화용 스피커를 넣을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 A80'에 SoD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SoD이 적용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테크레이더는 중국 트위터 계정 '아이스유니버스'가 갤럭시 노트10 화면보호필름이라고 공개한 사진을 근거로 들었다.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보호필름에는 전면 카메라용 구멍을 제외하고 통화용 스피커 그릴을 위한 구멍은 없다.
갤럭시 노트10에 SoD 기술이 적용될 경우 디스플레이에 스피커를 위한 공간을 낼 필요가 없어 상하단 베젤을 극도로 얇게 만들 수 있다.
다만 SoD 기술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통화품질에 있어 기존 출시된 디스플레이 스피커들의 경우 볼륨이 작고 상대방의 목소리가 선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SoD가 적용될 경우 외부 스피커로 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할 때 하단 스피커 만으로는 제대로 된 스테레오 사운드가 지원되지 않을 수도 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하단 스피커와 통화스피커를 활용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적용하고 있다.
테크레이더 역시 "SoD는 음악·영상 재생이 아닌 통화나 일부 특정한 작업에만 활용돼 왔다"며 "만약 갤럭시 노트10에 하단 스피커 밖에 없다면 경쟁자들에 비해 음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기술의 문제점이 해결되기 전엔 좀 걱정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