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에서 2세대 스레드리퍼 2종을 추가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2세대 스레드리퍼는 24코어 48스레드의 2970WX 모델과 12코어 24스레드의 2920X 모델로, 각 제품의 가격은 1299달러와 649달러로 책정되었으며, 국내 공식 런칭 가격은 166만원과 81만원이다.

AMD는 이보다 앞선 8월 중순 32코어 64스레드의 2990WX와 16코어 32스레드의 2950X 모델을 각각 1799달러와 899달러 가격으로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 모델을 출시하면서, 지난 6월 컴퓨텍스서 예고했던 4종의 스레드리퍼 출시를 완료했다.

AMD에 따르면 라이젠 스레드리퍼 2970WX 프로세서와 라이젠 스레드리퍼 2920X는 각각 경쟁 제품인 인텔 코어 i9-7960X 대비 최대 39%, 코어 i7-7820X 대비 최대 55% 향상된 멀티스레드 성능을 제공하며, 2970WX와 2920X 프로세서는 각각 코어 i9-7960X, 코어 i7-7820X 대비 최대 32% 더 빠른 레이 트레이싱 성능과 창작자를 위한 최대 60% 더 빠른 암호화 작업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한편, AMD는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라인업 완성과 함께, CPU 모니터링 및 오버클럭 툴인 라이젠 마스터에 예고되었던 다이나믹 로컬 모드(Dynamic Local Mode, DLM)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DLM은 4개의 제플린 다이 모두에 활성 코어가 사용된 WX 시리즈를 위한 기능으로, 4개 중 2개의 재플린 다이에만 메모리 컨트롤러가 활성화된 제품 특징상 작업에 따라 메모리 레이턴시 영향으로 인한 성능 향상을 방지해준다.

기존에는 이러한 성능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코어를 비활성화하고 재부팅이 필요했지만, DLM을 쓰면 재부팅이나 코어 손실없이 메모리 컨트롤러가 포함된 재플린 다이쪽 코어에 작업을 우선 배분하는 방식으로 동작해 재부팅이나 코어 비활성화 문제가 없고, 최대 47%의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AMD는 향후 AMD 칩셋 드라이버 업데이트 시 다이나믹 로컬 모드를 기본 패키지로 포함해 더 많은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