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T 매체 폰아레나는 15일(현지시각)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의 유출된 정보를 통해 LG V20의 출고가가 650달러(한화 약 71만 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V20의 이전 모델인 V10의 국내 출고가는 79만 9,700원으로 단순 계산으로 따지면 V20은 더욱 저렴하게 출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V10의 미국 출고가가 한국의 출고가 보다 5만 원 가량 저렴했던 것을 고려하면 V20의 국내 출고가는 V10과 비교해 조금 저렴하거나 거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보도내용에 따르면 T-모바일이 V20의 예약판매를 9월 14일부터 실시하고 9월 23일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예약 구매자에게는 추가 배터리와 강화된 핸드 그립, 메모리 모듈 장치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핸드그립과 메모리 모듈 장치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만큼 LG G5의 모듈형 방식을 V20에서도 쓰이지 않겠냐는 예상이 제기됐다.

다음 달 7일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되는 LG V20은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최초로 장착하며 쿼드 DAC를 품은 최초의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5.5인치 쿼드 HD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등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