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현지시각으로 8월 2일에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7을 공개하였습니다. 이날 열렸던 언팩 행사는 2012년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런던과 바로 1일 뒤 2016년 하계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동시에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갤럭시노트7을 보면서 "왜 노트6를 건너뛰고 노트7이라는 네이밍을 택하였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심심치 않게 계실 것입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하였던 플래그십인 갤럭시S7과 네이밍을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러한 네이밍 방식은 Microsoft에서도 뭔가 다소 부족해 보이는 Windows 9를 건너뛰고, 보다 완벽해 보이는 네이밍인 Windows 10을 출시하면서 보인 적이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은 5.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였습니다. 이는 5.7인치인 LG V10과도 같은 크기이며,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 갤럭시 S7 엣지보다 0.2인치 정도로 약간 큽니다.
또한 블랙 오닉스,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블루 코랄의 4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블루 코랄 색상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노트7에서 새롭게 추가된 색상입니다.
그리고 S펜과 S펜을 이용하는 기능들도 새로워졌습니다. S펜은 펜 팁의 지름이 0.7mm로 얇아지고, 필압 구분도 4096단계로 세분화되어 실제 펜과 같은 더욱 자연스러운 드로잉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국어 텍스트에 S펜을 길게 가져다대면 그 텍스트를 즉시 번역할 수 있어 뜻을 빠르고 쉽게 알 수 있고,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상태에서도 화면을 켤 필요 없이 S펜으로 바로바로 메모가 가능하고, 띄울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기본 내장 메모리는 64GB로만 출시하게 되며, SDXC 규격으로 MicroSD 카드를 최대 256GB까지 장착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에는 충전 및 데이터 전송 단자로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채택하여 대세가 되고 있는 USB Type-C를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시리즈에서는 최초로 적용된 것입니다. 또한, MicroUSB 타입의 기존 제품들과의 호환을 위해서 젠더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젠더를 이용하여 MicroUSB 타입의 기존 제품들에서 갤럭시노트7으로 데이터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삼성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플랫폼도 발표하였습니다. 15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며, 기존의 케이블을 통해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방식 말고도 삼성 클라우드를 통하여 기존 스마트폰에서 갤럭시노트7으로 데이터를 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갤럭시노트7가 받은 국제공인 방수방진등급은 IP68로, 이는 갤럭시S7과 동일한 수치입니다. IP68 등급은 먼지로부터 완벽한 보호가 가능하며, 수심 1m 이상의 물속에서 장시간 보호가 가능한 정도의 등급이니, 갤럭시노트7의 방수방진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가시나요?
갤럭시노트7에 들어간 내장형 배터리는 노트5에서 500mAh 더 늘어난 3500mAh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빨라진 무선 충전 속도와 새로운 USB-Type C 방식의 도입으로 더욱 빠른 충전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삼성전자의 TV에서 메인 영상처리를 담당하는 mDNle 칩이 들어가 있기 떄문에, 모바일 HDR이 적용된 컨텐츠를 더욱 더 향상된 색상과 화질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은 노트5 대비 CPU 성능이 30.7%, GPU 성능이 58.5%만큼 향상되었고, 4GB의 램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공개되기 이전에 "노트7에는 6GB 램이 도입될 것" 이라는 소문이 익히 돌았었는데 아쉽게도 소문이 실제로 재현되지는 못했네요. 이제 왠만한 고급 스마트폰들이 6GB 램을 바라보고 있는 추세인데, 노트7에 6GB 램을 넣더라도 괜찮았을 선택이었을텐데 말이죠.
노트7이 공개되기 이전부터 "노트7의 꽃" 처럼 언급되었던 홍채 인식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우리 눈의 홍채는 지문 등의 다른 보안 수단과 달리 매우 복잡하고 정교하게 형성되어 있고, 동일인이라도 좌우 홍채 모양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쉽게 복제할 수 없는 점으로 뛰어난 보안 수단으로 적합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홍채 인식 기능은 잠금을 해제할 때 말고도, 웹 페이지에 로그인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하여 더욱 주목이 되는 기능입니다.
삼성 페이 서비스 또한 홍채 인식으로 더욱 안전한 거래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과 제휴를 맺어 삼성 페이가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KNOX에도 보안 폴더라는 개념이 새로 도입되어, 보안 폴더에 남에게 공개하면 안 되는 개인의 비밀스러운 파일이나 앱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7에 이어서 갤럭시노트7에서도 차세대 그래픽 API인 불칸을 지원하여,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히트를 비롯하여 베인글로리, 심시티빌드잇, 아스팔트 8 등의 14종의 불칸 API 그래픽을 지원하는 전용 게임들로 구성된 갤럭시 게임 팩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갤럭시 노트7은 8월 19일부터 전세계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하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판매 이전인 현재도 전국 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 노트7 모델을 방문객들에게 전시하고 있으니, 새로운 갤럭시노트7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시간이 나실 때 한번 직접 디지털프라자에 방문하셔서 노트7이 어떻게 새로워졌나 직접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여기까지 삼성전자의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인 갤럭시 노트7을 이틀 전 열렸던 언팩 행사를 통해서 디자인과 성능을 짚어 드렸는데요. 8월 19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판매가 시작되면 그때 이통사별 출고가와 자세한 스펙을 또 짚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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