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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잃은통닭 조회 수: 37 PC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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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중국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차단한다. 이에 따라 화웨이 차기 스마트폰에선 지메일 같은 구글 앱이나 구글 플레이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은 로이터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화웨이는 그 동안 미국 정부의 보복 조치에 대비해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 개발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운영체제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한 조치가 가해지면서 향후 어떤 영향을 받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안드로이드 소스코드만 사용 가능…별도 서비스 계약은 불가
잘 아는대로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따라서 구글 안드로이드 사용을 제한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선뜻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 비즈니스는 생각처럼 ‘무조건 공짜’로 운영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소스코드는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다. 여기까지는 오픈소스 플랫폼이 맞다.
구글이 공짜로 제공하는 건 여기까지다. 지메일, 검색을 비롯한 구글의 인기 앱이나 구글 플레이 같은 앱스토어를 탑재하기 위해선 구글과 별도 계약을 맺어야 한다.
안드로이드 차단 조치는 이 부분에 적용된다. 안드로이드 소스코드는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지만, 구글과 계약을 맺고 사용해야 하는 나머지 서비스들은 쓸 수 없다는 의미다.
이번 조치는 화웨이의 차기 스마트폰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화웨이의 다음 제품부터는 지메일, 유튜브, 크롬 같은 인기 앱들이 사라진다. 구글 플레이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지메일이나 구글 플레이가 사라진 안드로이드폰은 사실상 매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 때문에 많은 단말기 업체들은 구글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수용하면서 별도 계약을 맺고 있다.
■ 앱 업데이트도 못해…유럽시장 큰 타격 예상
구글의 이번 조치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화웨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첫째. 화웨이는 차기 폰부터 더 이상 안드로이드폰이란 명칭을 쓰지 못한다. ‘안드로이드’란 명칭을 쓰기 위해선 구글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판매협약(MADA)’을 체결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론 오픈소스 안드로이드만 가져다 쓰는 대표적인 업체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 태블릿을 만들 때 ASOP가 제공하는 안드로이드만 사용했다. 따라서 킨들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란 명칭을 쓰지 않는다.
아마존은 이렇게 하더라도 상관없다. 어차피 자체 생태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웨이는 다르다.
둘째. 구글 플레이가 사라지면서 각종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게 된다.
지메일을 비롯한 각종 앱 업데이트는 구글 플레이를 통해 실행된다. 따라서 구글 플레이가 사라지면 업데이트도 못 하게 된다.
물론 기존 화웨이 폰 이용자들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화웨이 입장에선 신제품 마케팅을 사실상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물론 중국 시장에선 아무런 영향이 없다. 어차피 중국에선 구글 앱들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유럽 시장이다. 화웨이가 최근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유럽 시장 개척이 큰 역할을 했다. 그 부분이 화웨이에겐 가장 아프게 다가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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