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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샬롬 조회 수: 180 PC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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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SK텔레콤이 '티맵 택시(T map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택시 호출 시장 1위인 카카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K텔레콤은 우선 연말까지 T멤버십을 통해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차례, 회당 최대 5천 원)을 제공한다. 티맵 택시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를 호출한 SK텔레콤 고객은 하차할 때 앱 결제(11페이)를 통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1월 21일에는 택시요금 50% 할인을 실시한다. 50% 할인은 1일 5차례, 회당 5천 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택시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 기능도 선보인다. 택시 탑승 고객은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택시 정보 등을 희망하는 가족 또는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이용자의 택시 호출 때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과 예상 금액도 알려준다.
배차 시스템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최단거리 차량을 배치했지만 시스템 개편을 통해 유턴 여부, 순방향, 역방향 등을 고려해 최단시간에 승객에게 갈 수 있는 차량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택시 기사에게는 차량 진행 방향이 고객 호출 장소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티맵 택시의 위치 측위 기능을 고도화해 순방향, 역방향 여부까지 알려준다.
또 기사에게 핸들 부착의 '버튼식 콜(Call)잡이'도 제공한다. 콜잡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고도 고객의 호출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연내 택시 기사 3만 명에게 콜잡이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수요 밀집 지역을 예측해 차량을 미리 배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측은 궁극적으로 AI를 통한 자동 배차가 가능하게 하겠다는 목표다.
티맵 택시는 지난 2015년 3월 말 출시됐지만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티맵 택시의 월간 실사용자(MAU)는 10월 기준 10만 명으로 카카오T(530만 명)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SK텔레콤은 티맵 택시 개편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