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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대하여
"개명도 성형"이라는 내용의 글을 읽었습니다.
"이름은 겉옷과 같다"고 그 작가는 말합니다.
생각해보니, 그럴 듯합니다.
겉옷은 그 사람의 현재의 위치, 성격이나 성향, 직업 등을 가늠하는
겉포장 같은 것,
신경 써서 입어야 세련되고, 지적이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름도 그와 같아서
잘 지은 이름은 사람을 지적이고 세련돼보이게 합니다.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이지만,
이름으로 그 사람을 추측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얼굴성형처럼 아름답고 세련되게 이름을 개명하다보니
"본성이 지니고 있는 섬광 같은 이미지"가
사라져버리는 아쉬움도 있다는 작가.
촌티 나는 이름 덕에 유난히 기억되고,
정이 가서 안부가 궁금해지는 사람도 있지 않느냐고
그는 반문합니다.
화자의 말처럼,
이름이 바뀌면서 거기에 맞는 행동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개명은 사람자체를 바꾸어놓는 효과가 있음은 분명해보입니다.
- 최연수 시인
모든 물건의 이름은 매우 중요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