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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평가결과
11개 중 2개 기준 만족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2016.12.6일 한국소비자원의 블랙박스 성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대조적이다.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11종의 블랙박스 제품을 평가한 결과, 각 제품의 성능 차이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모든 부문에서 한국산업표준 (이하 KS) 기준을 만족시킨 모델은 겨우 2종에 불과했다.평가 대상은 앞뒤 두 개의 카메라를 갖춘 2채널 블랙박스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1개 모델(전방 풀-HD 이상, 후방 HD 이상)이다.
평가는 앞뒤 카메라의 주야간 번호판 식별 성능, 앞뒤 카메라의 시야각, 내구성, 동영상 저장 성능, 소비 전력량 등을 평가했다.
▲ 한국소비자원의 성능평가결과 가장 좋은성적을 받은 큐비아 R935와 만도 KP100(왼쪽부터)
평가 결과 큐비아 R935와 만도 KP100의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모델은 주야간 번호판 식별 성능 테스트에서 앞뒤 카메라 모두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고, 시야각과 내구성에서도 모두 KS 인증 기준을 만족시켰다.
한국소비자원도 종합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모델로 평가했으나 다소 비싼 가격을 지적하기도 했다
(큐비아 37만 660원, 만도 37만 5천원).
▲ 코원 오토캡슐 AN은 시야각과 야간 번호판 식별 성능이 KS 기준에 미달됐고, 내구성 실험에서 거치대가 분리됐다.
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은 모델은 다본다 ‘시크릿 SCR-K40F’와 코원 ‘오토캡슐 AN2’다.
두 모델은 각각 전방 야간 번호판 식별 성능과 전방 카메라의 시야각이 KS 기준에 미달됐다. 게다가 코원 오토캡슐 AN2 모델은 충격 실험에서 본체와 거치대가 분리되는 결함이 발견 되기도 했다.
두 모델의 가격은 다본다 14만 7천원, 코원 31만 3,450원이다.
▲ 11개 블랙박스의 번호판 식별성능 평가결과
각 항목별 시험 결과를 살펴보면, 앞 카메라의 주간 번호판 식별 성능은 전 제품이 모두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야간엔 7개 제품만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아 어두울 때의 성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다본다 시크릿 SCR-K40F와 코원 오토캡슐 AN2 두 모델은 KS 기준에 미달됐다. 그리고 두 제품은 시야각에서도 유일하게 미달 평가를 받았다.
▲ 11개 블랙박스의 내구성 평가결과
내구성 평가에서는 11개 제품 중 8개 제품이 KS 기준에 미달됐다.
대부분 거치대 불량으로,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출시된 제품들이 대부분 터치 화면을 장착해, 무게와 크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이리버 X7000 모델은 충격 실험에서 후방카메라가 고장 나기도 했다.
참고로 내구성 실험(진동 및 충격 실험)을 모두 통과한 모델은 다본다 시크릿 SCR-K40F와 큐비아 R935, 만도 KP100 등 세 개 제품이다. 과전압 실험과 고온 방치(85°C) 실험, 저온(-20°C) 및 고온(70°C)동작 실험, 저장 속도 시험, 녹화 안정성 등에서는 모든 제품이 이상 없이 통과했다.
▲ 11개 블랙박스의 주차 시 소비전력량 시험결과
이 외에 메모리 사용량이 가장 적은 모델은 아이로드 T10, 가장 많은 모델은 파인뷰 솔리드 500이었으며, 소비 전력량이 적은 모델은 아이로드 T10과 코원 오토캡슐 AN2, 가장 많은 모델은 아이리버 X7000 이었다. 마지막으로 부팅 시간이 가장 짧은 모델은 만도 KP100과 폰터스 SB300(각 6초), 가장 오래 걸린 모델은 45초가 걸린 아이리버 X7000이다.평가 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컨슈머 블랙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자동차용 블랙박스 의 제품의 기능과 성능이 다르므로, 구입하기 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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