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같은해 같은날 같은시간에 우연히도, 최불암, 노주현, 유인촌이
교도소에 들어가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한은 똑같이 10년.
그들을 위해 교도소장은 특별 배려로 좋아하는 것 한가지씩을
10년 동안 넣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러자 노주현은 술을, 유인촌은 여자를. 그리고 최불암은
담배를 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10년 후.
교도관이 출감하는 그들의 감방으로 가 보았다.
그랬더니 노주현은 엄청난 양의 술을 마시고 버린 술병 속에서
허우적거렸고, 유인촌은 울며 보채는 아기들 사이에 파묻혀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얼굴이 노랗게 된 최불암만은 구석에서 담배를 물고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이었다.
그러자, 교도관이 그에게 물었다.
"아니, 당신은 왜 그러고 있소?"
라고 묻자 최불암이 한 말,
"불은 언제 주나요?"
2.
어느날 최불암이 길을 걷고있었다.
그런데 날아가던 참새가 최불암의 머리위에
새똥을 쌌다
이에 화가 난 최불암왈 "야 넌 팬티도 안입냐!!"
참새왈 "너는 팬티입고 똥싸냐"
3.
최불암이랑 최진실이랑 극장에 갔다
최불암이 팔짱껴도 되냐고 하자 최진실이 뺨을 때렸다
잠시후 다시 최불암이 팔짱껴도 되냐고 하자 최진실이 또 뺨을 때렸다.
최불암이 다시 한번 팔짱껴도 되냐고 하자
뺨 때린게 미안해서 최진실이 된다고 했다...
최불암은 혼자끼는 팔짱을 꼈다...
4.
하루는 최진실과 최불암이 데이트를 하러 레스토랑에 갔다.
그리고 돈까스 2개를 시켰다.
돈까스를 먹고있는데 레스토랑에서 음악이 나오는것이었다
그래서 최진실이 물었다
"이곡이 무슨곡이죠??"
최불암이말했다
"돼지고기입니다."
5.
최불암이 벼룩에 관한 관찰일지를 작성하고 있었다.
먼저 벼룩을 잡아서 책상에 올려놓고
"야 뛰어봐!"
벼룩이 팔짝팔짝 뛰었다.
다시 벼룩을 잡아서 뒷다리를 뗀 후 책상에 올려놓고
"야 뛰어봐!"
벼룩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최불암은 일지에 이렇게 썼다.
'벼룩은 뒷다리를 떼면 귀가 먹는다'
6.
최불암은 이상형인 최진실과 만나기 위해 최민수 얼굴로 성형수술을 했다.
뜻대로 최진실과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약속한 불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진실에게 사실을 고백하기로 했다.
'진실아, 나 사실은 불암이야...'
진실 미소지으며
'불암아, 나야나, 혜자~'
7.
과학시간에 교육청에서 장학사가 수업을 참관하기 위해 학교에 왔다.
장학사는 지구본을 가리키며 앞줄에 앉아 있던 최불암에게 물었다.
장학사 : 이 지구본이 왜 기울어져있죠?
최불암 : (겁에 질린 목소리로) 제가 안 만졌는데요.
어이없는 대답에 장학사는 담임선생에게 질문을 던졌다.
장학사 : 이 지구본이 왜 기울어져 있는지 선생님은 알겠죠?
선생님 : (자신있는 목소리로) 사올 때부터 그랬습니다.
화가 난 장학사는 교장실로 뛰어갔다.
장학사 : 교장선생님, 지구본이 왜 기울어져 있냐고 물어보니 그걸 대답이라고 하고들 있는 겁니까?
교장 : (태연하게) 아 그게 말이죠, 국산이 다 그렇죠 뭐. 이해하세요.
8.
최불암이 죽어 저승 사자 앞에 갔다.
"천국가고 싶냐? 지옥가고 싶냐?"
"천국가고 싶은데요"
" 그럼 다시 돌아가서 곰의 쓸개(웅담)와 김희선의 정조를 구해 오거라"
"자신있습니다." 하고 돌아온 최불암은 먼저 커다란 곰이 겨울잠을 자는 굴속으로 들어가 한동안 우당탕 소리를 내더니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나온 최불암 왈
"됐다. 이제 김희선의 쓸개만 구하면 되겠다."
9.
눈보라가 치는 겨울밤. 화롯가에 앉아 최불암의 머리에서 이를 잡던 할머니가 손자 불암이한테 물었다.
할머니:불암아, 너는 이 다음에 커서 무엇이 될래?
최불암:용감한 군인이오.
할머니:군인? 좋지. 그런데 군인은 싸워야 하고 그러다 보면 죽을 수도 있는데.
최불암:누구한테 죽는데요?
할머니:그야 적군한테 죽지.
최불암:그럼 적군이 되죠 뭐.
10.
최불암이 집에 가려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근데 지하철 문이 고장이 났었는지
열렸다 닫혔다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거예요;
최불암은 호기심이 생겨서
열렸을때 목을 집어넣고 닫히기 전에 빼는
장난을 쳤습니다....그런데
닫히는 문에 결국 목이 껴버린겁니다. 웃음을
참을 수 없을만큼 웃겼습니다. 그런데
최불암이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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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나말고 셋이나 더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