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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21일은 과학의
날 이에요. 그리고 과학의 날이 있는 4월은 과학의 달이고요. 과학의
날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기념일입니다. 이날은 김용관 선생 등 민족과학자들이 과학 대중화를 위해
1934년 4월 19일 개최한 ‘과학데이’에서 유래되었는데요. 비록 이 행사는 일제의 방해로
끝났지만,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 출범일을
과학의 날로 지정해 1968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습니다.
정부는
과학기술의 씨앗을 뿌린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설립 50년이 되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올해를 과학기술 50주년으로
기념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 50년을 맞아 정부는 지난 50년의 과학기술 주요 정책성과를 정리한 ‘과학기술 50년사’를 발간했습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하는데요, 지난달 25일에는 과학기술 50년 공식
홈페이지(www.scienceall.com/science50)를 오픈해 일반 사람들도 과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과학자, 과학기술 50년간의 성과, 국민 참여 공모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50년 공식 홈페이지 바로
가기
과학기술
50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966년 이후의 국내
과학기술의 발자취를 사건(21건),
인물(12건),
통계(9건), 정책 및 기타(8건)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그 발전에 일조한 분들을 살펴볼까요?
2015년 모바일 기기 칩셋 시장의 42%를 장악한
'퀄컴'
퀄컴은 1990년대에는 이름조차 생소한 신생 기업이었는데요. 퀄컴이 지금처럼 모바일 AP의 공룡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이원웅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이 있었습니다. 통신 기술은 개발했지만 시스템이 없어
상용화를 못하던 퀄컴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원웅 박사 팀과 협력하기로 했고 1996년,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CDMA) 이동통신망을 상용화할 수 있었죠.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의 원인을 세계
최초로 찾아내고 백신까지 개발
오랫동안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던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의 원인을 세계 최초로 찾아내고 백신까지 개발한
인물이 바로 우리나라의 이호왕 박사랍니다.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은 현재 ‘유행성출혈열’로 알려져
있는데요 1976년
4월 이호왕 박사가 병원체를 발견했으며 1989년 백신 만들기에 성공했습니다. 과학기술이 미흡했던 과거 우리나라에서 지난
50여 년간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하니
자랑스럽죠?
반도체 시장의
최강자
반도체 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른 우리나라, 여기에는 황창규 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크게 공헌을 했습니다. 황창규
사장은 1989년 삼성의 반도체 사업 연구소장으로 영입된 후 불가능이라 여겨지던 256메가 D램 개발에 성공했고 연구 성과로 국제학술지에 56편의 논문과 해외특허 6건,
국내 특허 12건을 등록했습니다. 그 뒤로도 1기가
D램 개발, 4기가 D램, 나노 공정 도입 등 세계 최초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으며 ‘매년 반도체 집적도는 2배 성장한다’라는
‘황의 법칙(Hwang’s Law)’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해양기술, 7대 세계 선도기술을
확보
과학기술 분야의 인물 외에도 우리나라의 해양기술은 7대 세계 선도기술을 확보할 정도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며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데요. 1988년 2월 남극에 세종과학기지를, 2002년에는 북극 기후와 생물을 연구하기 위한 다산과학기지를 건설했습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남극에 장보고 기지를 지어 세계에서 10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설기지를 보유한 국가가 됐는데요,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극지해양, 해양관측 및 예보 분야에서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과학기술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 분들이 계신데요. 더욱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과학기술 50년 50가지 이야기’를 확인해주세요.
▶과학기술 50년 50가지 이야기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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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과학콘텐츠센터 사이언스올 홈페이지(www.scienceall.com)에서는 과학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 및
강연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과학의 달 4월에는 어떤 행사가 남아있는지 한번 확인해볼까요?
4월 21일, 한국식품연구원(KFRI) '어린이 과학탐구학습
프로그램'
과학의
날 4월 21일에는 한국식품연구원(KFRI)에서 주최하는 어린이 과학탐구학습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는 어린이들은 연구원 견학, 미생물들을 이용한 배양 실험, 쉽고 재미있는 과학탐구 활동 등을 통해 식품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4월 23~24일, 서울시립천문대 '2016 시끌벅적
과학축제'
23일
토요일과 24일 일요일에는 서울시립 광진청 청소년 수련관 일대에서
2016 시끌벅적 과학축제가 열립니다. 시끌벅적 과학축제는 4월 과학의 달을 기념하여 가족경연대회 및 과학체험부스, 과학실험
교실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인데요. 유아, 청소년, 성인 이용권은 2,000원,
가족경연대회는 팀당 10,000원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4월 6일 이미 인터넷 접수는 진행되었지만 체험 당일
현장 접수도 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과학을 즐기고 싶다면 현장에서 신청해보세요.
4월 28일, 한국과학기술정보원
'사이언스 1박 2일
캠프'
28일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원에서 산골 학교의 전교생을 초청하여 과학강연과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사이언스 1박 2일 캠프를 진행합니다. 작년에는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이양초등학교 전교생 32명이 초대를
받아, 슈퍼컴퓨터를 눈앞에서 보고 재미있는 과학 실험에도 참여했는데요.
올해는 어떤 친구들이 초대받아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지 기대되네요.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의 딜부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성과, 4월 과학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따뜻한 봄, 아이들과 함께 색다른 과학 프로그램으로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