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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꽃 몹시 추운 날 가장 더울 때 피는 시계꽃을 떠올린다 시간의 물살이 여울져 흐르는 12월 시계꽃의 시침 분침이 가리키던 꽃의 시간을 생각한다 정녕 지나간 우리의 시간들은 꽃처럼 향기로왔을까 시계꽃 한 송이 내 안에 피어 세모의 모퉁이를 가리키고 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