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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이 아니었다면,
이국종 교수가 아니었다면 존재 자체도 몰랐을 치료기관(?)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아주대학교병원에만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그냥 대학병원 중환자실이 다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한 방송사에서 본 방송입니다.
안양(수원외곽 어디쯤)에서 한 중환자가 아주대학병원으로 실려왔습니다.
택배일을 하시는 분인데 휴일에도 일하다가 다치신 분이었습니다.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택배트럭과 충돌한 교통사고였습니다.
택배트럭은 아시다시피 앞이 없어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게 거의 없습니다.
운전자 역시 상당히 심각한 부상으로 실려왔습니다.
수술은 비교적 잘 되었고, 의식도 돌아오는 듯 했습니다만
결국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중증외상센터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었습니다.
이런 병원이 대도시에는 하나씩 있어야 하는데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술을 하면 할수록 적자
돈이 안되는 센터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거론 되는 것이 성형외과 의사죠.
인기가 높은 과다보니 경쟁도 치열해서 의사들속에서도 공부 잘해야 갑니다.
이분들도 노력 많이 하십니다.
문제는 돈벌기 위해서 의술을 연마하시니 그게 문제입니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버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의사가 사람을 버리고 돈만을 추구하니 외과가 힘들어지는 것이죠.
성형수술은 안해도 죽지 않습니다.
(물론 치료를 요하는 성형수술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과수술 안하면 죽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여러분도 외과가 중요하다는 것은 대충만 알지
자세히는 모릅니다.
가족중에 누군가가 외과 의사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를 느낄 때만 잘 알게 되지요.
(수술하는 장면이나 외과의 내부사정으로 모르니 가족중에 환자가 생겨도 모를수도 있겠네요^^;)
어쨌거나, 힘든 과에는 좀 더 지원이 있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대한의사협회는 돈있는 의사분들이 쥐고 있어서 힘이 듭니다.
이게 외과의 고민일 겁니다.
홍콩 독립
이국종교수님 같은분이 한 목숨이라도 살릴려고 고군분투하는데 거시한 사람들은 딴짓이나 엉말을 하니 참 ~~~ 현재 우리나라에는 중증외상센터가 9개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예산부족으로 의사분들은 정부에서 월급이 다소 지급되는 반면 그 이하 간호사등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수순인가 봅니다. 그래서 웬만한 의사분이하 간호사분들께서도 근무를 꺼리는 사안이라고들 하더군요. 그래서 이국종교수가 중증외상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한 바 글쎄 정부에서 현재 9개로 지정된 구역외에 추가로 각 도마다 지정할런지 자뭇 궁금해 지기 시작합니다. 엉짓할 여력은 있어도 한 목숨 살리는데는 제발 인색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돈도 돈이지만 내과 외과 권력 싸움도 존재하는 것 같고
특히 외과는 잘되면 본전 못되면 고소나 쌍욕 밖에 안먹으니까 점점 기피하게 되는거라 봅니다.
그리고 심평원에서도 외과의 특수성은 고려 안하고 무자르듯 청구금액을 삭감해버리니까 병원에서도 안좋아하죠. 침대 하나에 월 예산이 5천에서 1억인 걸 감안하면 무시 못하는 부담인건 분명합니다.
내과처럼 제네릭이 보편화 되있다면 모를까 외과는 대안이 없죠. 대안이 있어도 비급여인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외과 응원한다 이런 단순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나라가 가난하여 지원을 못하면 국민들 개개인이 사보험으로 대처하면되는데 그 것 또한 부담이니 의사나 병원에게 마냥 책임 전가하는 것도 해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국종 교수가 말했 듯이 성형외과 의사들도 엄청 노력하는 부류에 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얼굴 피부 조직을 자르고 꿰메고 하는 수준이 아니라 신체 재생이란 개념에서 대단한 분야인 것도 사실입니다. 외과는 기존의 조직이나 뼈를 현상 유지의 목적이 있지만 성형외과는 재구성의 목적도 있기 때문에 무시해서도 안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