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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2월 14일 삼성증권 본사 내 영업점 앞. 점포가 문을 여는 시각인 오전 9시가 가까워질수록 미래에셋자산운용 박현주 사장의 입술은 타들어만 갔다. 함께 자리한 구재상 이사, 김영일 팀장 등 다른 미래에셋 관계자들도 손에 땀을 쥔 채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이날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하는 국내 첫 뮤추얼펀드인 ‘박현주 1호’의 발매일. 불과 열흘 전인 1998년 12월 4일 설립된 신생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게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내놓는 첫번째 공모펀드인 박현주 1호의 성공 여부에 따라 회사의 생사(生死)가 결정될 수도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다.-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