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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김제동의 유머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의 mc 스승인 방우정의 화법을 그대로 베껴 관객 중 한사람을 바보 만들어 폭소를 자아내는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제동의 개인적 이념이나 소신을 비판할 마음도 없습니다. 그는 정치가도 권력자도 아니기에 관심가질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요즘 이슈가 된 고액 강의료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김제동은 방송인, 연예인이지 사회사업가나 봉사자가 아닙니다.
위법이나 강요가 아닌 이상 자유민주주의 하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개인의 수익에 대해 왈가왈부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이 쉽게 얻을 수 없는 금액을 2시간 남짓한 시간에 손 쉽게 버는 것 같아 배알이 꼴리는 건 사실입니다.
자. 누군가가 당신에게 강의를 해주면 천만원을 준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것 같아 거절할 사람이 있을까요?
아니면 천만원 너무 많고 내 강의는 50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깎을 사람 있을까요?
김제동은 성인도 위인도 아닌 그저 방송인이란 직업을 가진 사람일 뿐입니다.
김제동은 남을 위해 봉사할 의무도, 고매한 정신과 행위를 해야할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방송이라는 직업에 합당하고 위법하지만 않으면 어떤 행위를 해도 상관없는 겁니다.
이건 김제동을 비롯한 모든 대한민국 국민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받는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것이고 법으로 제정한 임금이 따로 없다면 상한선도 없는 겁니다.
BTS가 많이 번다고 비난할 사람이 있을까요?
대한민국에 모든 방송인은 행위에 대한 임금이 모두 동일해야 한다는 법률이 없는 이상 얼마를 받건 문제가 없는 겁니다.
물론 김제동이 많이 받은 만큼 좋은 일 많이 하면 참 좋겠지만, 그건 김제동, 개인의 선택 문제이지 타인이 관여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 쓰잘데기 없이 이념 프레임 씌워서 지랄발광하는 개쌍노무 무뇌아를 보시거든 불쌍한 연민의 눈빛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연예인도 이념을 선택할 자유와 이를 이야기할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합법하고 사회통념상 용인되는 범위내에서요.
ps. 저도 말빨만 좋다면 전담 강사로 뛰고 싶어요. ㅠㅠ
마루하님
- 2019.06.19
- 08:19:04
논의가 되고 있는 것은 가치의 문제거 아닐까 합니다.
경제적 관점에서만 본다면,
(1) 투자된 재화의 가치보다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된다고 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2) 가치를 평가하는 경우는 사회통념상의 기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A 라는 사람의 연간 수익이 10억이라면, 그사람의 1시간을 빌리려면 단순계산으로 10억/12M/20D/8H 보다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겁니다.
그사람이 하루에 1시간만 일하는 사람이라면, 한달에 1시간만 일하는 사람이라면, 더 큰비용이 지불되겠지요.
(3) 더 나아가, 그 사람의 원포인트 레슨으로 내가 수익이 1억이 추가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이의 10프로 정도를 지불하는 것도 문제 없겠지요.
Addi
- 2019.06.19
- 13:24:01
좌파든 우파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고액의 강의료는 김제동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주최측이 제시한 것이고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하등 문제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고액이라 하는데, 연예인 몸값은 업계에서 대략적으로 매겨집니다.
즉 시장에 의해 가격이 형성된겁니다. 철저히 자본주의 논리입니다.
방송법이나 노동법 등의 법률에 이에 대한 임금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법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사회통념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김제동이 bts 급이라고 이야기한게 아니라 직업에 관한 예를 든겁니다. 연예인 직업군은 그 임금에 상한선이 없다고요.
KBS나 MBC등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요.
그리고 근거없는 비약은 좋지 않습니다. 뻔해보인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으면요? 뭐 아님말구. 라고 무책임하게 키보드워리어 들이나 하는 짓거리를 하실건가요?
김제동과 현재 정당의 라인관계를 증명할 수 있으신가요? 근거없이 억측하고 비난하지 마세요.
또한 막말로 라인 타면 안되나요? 그 라인으로 월권행위를 하거나 이익을 편취했다면 당연히 문제삼아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뭐가 문제인가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 문제는 이념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문제입니다.
좌파던 우파던, 10원을 받던 10억을 받던 상관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아시겠나요?
이념으로 우려먹는 치졸한 행위 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나요? 아직도 색깔을 논하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네요.
누가 님이 받는 월급이 님이 가진 이념에 비해서 너무 많이 받는다고 문제삼으면 어떻게 대응하실건가요?
Addi
- 2019.06.19
- 16:30:41
흥분하기 보단 안타까워서요.
님같이 아니면 말고식의 사고로 삶을 살다보면 필히 한번은 남에게나 자신에게 위해를 끼치더라구요.
본인과 상관없고 하등 문제가 없는 타인에 대해 시기와 질투를 해봤자 득될것 없습니다.
자기연민이나 자존감만 낮아져 열등감만 커질 뿐입니다.
정히 타인과 비교해서 비난하고 싶다면 범법자들을 대상으로 하세요.
그들은 비판과 비난 받을 하등 이유가 있으니까요.
걱정스러운건 이념의 잣대를 함부로 들이밀어 비난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념은 이념일뿐 그 자체가 선악을 구분하는 잣대로 쓰여서는 안됩니다.
좌파든 우파든 그 이념이 문제가 아니라 죄를 저지른 행위 그 자체를 문제 삼아야죠.
김제동이 좌파든 우파든 그에 따라 페이에 차등이 있다면 그게 문제인 겁니다.
김제동 뿐만 아니라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도요. 이념은 임금이나 노동의 가치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됩니다.
님이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고 월급이 삭감되는 경우가 없으려면요.
하나 틀린말이 없네요
옮은 말씀 입니다
그럼 야구선수나 축구선수들은 더하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