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52
추천 수 : 1
등록일 : 2019.04.25 11:39:49
글 수 21,858
URL 링크 :

어느 답답한 사람 이야기

 

​저는 여태까지 삶을 지켜보면서

어쩌면 답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비록 느리지만

오히려 삶을 보람되고 충실하게 산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어느 답답한 이씨 아저씨 이야기입니다.

​이 답답한 이씨 아저씨는 대구상고를 나와

경리일을 보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는 양조장에서 일했고 그의
성품은 정말 답답할 정도로 1원
한장 틀림없는 계산과 품행으로 
항상 정도를 걸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런 답답한 그의 성격에 그 양조장 사장님은

그에게 모든 경비를 맡겨
그가 알아서 처리해도 절대 사장을 속이거나

장부를 속이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 양조장이 경영난 보다는 수익성때문에

다른 사장님한테 인수되었고, "그 인연이 되어  
새로운 사장님과 같이 양조장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새로운 사장님은 이 답답한 아저씨한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맡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 다른 양조회사의 경리부
소속 직원들은 횡령과 장부 누락등
으로 은밀하게 금전을 챙기는 것이

마치 관행처럼 여겨졌던 시절이지만
이 답답한 이씨 아저씨는 절대 챙기지 않았습니다.

 

​그의 고지식한 성품에 새로운 양조장 사장님은

또 다른 양조장과 과수원도 맡기고

본인은 서울로 무역업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그리고 무역업으로 양조장 사장님은

정말 대단히 성공을 거두어 더 많은 돈을 벌어

양조장이나 과수원의 경영에 대해서는 잊고 살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 답답한 이씨 아저씨는

절대 돈을 탐내거나 장부를 누락시켜 횡령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저 정도를 걸으면서 주위에서도

답답하다라는 욕을 얻어 먹으면서까지
답답한 경영관을 가지고 계속

양조장 두곳과 과수원을 조금씩 일구어 나갔습니다. 

 

​그리곤 얼마후 전쟁이 터져 피난을 미쳐 떠나지 못한 양조장 사장님은

가족들과 같이 혜화동에서 숨어
지내다가 서울이 수복되고 어느정도 정리가 된후에 가족들을 데리고 다시
지방에 있는 양조장으로내려갑니다.  

 

​당시 내려갔을때 양조장 사장님의 재산은 정말 파산한 상태였습니다. 

중일전쟁때도 파산하고 한국동란때도
다시 파산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파산한 상태에 양조장에 도착하니 보통 사람이라면

대부분 전쟁통에 피신을 하던가

아니면 금전 앞에서 자금을 횡령하는 일이 많았지만,

역시 우리의 답답한 이씨 아저씨는

그 자리에 계속 있었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양조장 사장님은 이 답답한 이씨 아저씨한테 

"어떻게 지내고 있었냐 ?"등의 양조장과 과수원의 현황을 묻자

우리의 답답한 이씨 아저씨는 자신의 사장님한테 돈 3억원을 전달해 주면서

"군납등으로 매상이 많았습니다."라고 말하자

 

양조장 사장님은 울먹이면서 "야 ! 이 친구야 자네가 어떻게 3억원을...."

​그리곤 양조장 사장님은 자녀들에게 말씀하시길 이 답답한 이씨 아저씨에게
우리 집안은 항상 고마워해야 한다고 강조 하셨습니다.

 

그 3억원을 종자돈으로 다시 무역업과 제조업을 시작해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 답답한 이씨 아저씨의 성함은 "이창업 사장님"이시고,

그 양조장 사장님의 성함은 "호암 이병철 회장님"이십니다.

 

​이창업 사장님은 삼성의 주요 계열사에 평생 계셨다가 퇴직하셨습니다.

​호암 이병철 회장님은 이 답답한 이창업 사장님에게 항상 고마워 하셨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힐링타임78

2019.04.25
11:43:54

음... 그런 일화가 있었군요... 역시 삼성~

돌까루

2019.04.25
17:30:31

이창업사장님이 대단하신 분이시군요

컴박사

2019.04.26
10:31:42

흠..역시 대다나다;;ㅋ

호접몽

2019.04.28
23:58:22

대단하시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771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388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644
16138 일반 엔드게임 진짜 재미있네요 [10] 코렐짱짱 2019-04-27 67
16137 일반 네발자전거 시작합니다 [6] 호연파파 2019-04-27 68
16136 일반 엔드게임 2회차 후기. [4] 두쌤 2019-04-27 56
16135 일반 구형 노트북 청소 or 써멀 or 업그레이드겸 뒤판따기. [10] file 포푸라 2019-04-26 153
16134 일반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가 하루종일 조용하네요!! [4] 힐링타임78 2019-04-26 32
16133 일반 어벤저스 엔드게임 간단 후기. [13] 순대랠라 2019-04-26 105
16132 일반 Windows10! 윈도텐(?) 윈도십(?) 우리말로 뭐라 부르세요? [19] Reclear 2019-04-26 137
16131 일반 날씨도 꿀꿀한데 불금이라 더 꿀꿀하네요 [5] 양양 2019-04-26 52
16130 일반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안오는 것도 아니네요. [4] 풍요의시기 2019-04-26 38
16129 일반 주말 잘 보내세요 ^^ [8] 돌까루 2019-04-26 42
16128 일반 구글에서 타노스 검색하면 신기한거 있습니다.! [15] file senny 2019-04-26 119
16127 일반 상쾌한 아침을 망치신분들은 눈씻고 가는곳 [9] file 발자욱 2019-04-26 90
16126 일반 약속 [4] 아담 2019-04-26 31
16125 일반 벗(友) [3] 아담 2019-04-26 37
16124 일반 ☆ 책망과 격려 ♡ [3] 아담 2019-04-26 54
16123 일반 포장마차 ???? [5] 아담 2019-04-26 52
16122 일반 별이 참 많아요 [8] file 필농군 2019-04-26 61
16121 일반 함께 있어 주고 싶다 [6] file 응딱 2019-04-26 57
16120 일반 도심의 두얼굴 [10] file 반돌 2019-04-26 105
16119 일반 비가오다말다 [3] 미래 2019-04-26 40
16118 일반 요즘 갑자기 뜨는 드라이브(웹하드)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인기네요 [10] JAMMAK 2019-04-25 99
16117 일반 잠시 후 엔드게임 보러갑니다. [9] 순대랠라 2019-04-25 48
16116 정보 CU 편의점이 잘 하고 있는거 [15] file 산나들이 2019-04-25 116
16115 일반 출석 게임 이틀 해보고... [8] 오늘도안전빵 2019-04-25 132
16114 일반 꾸준하다는건... [3] 바람의 2019-04-25 38
16113 일반 짜장 라면 [5] 오늘도안전빵 2019-04-25 58
16112 일반 비오는 날에는 .... [3] 시러시러 2019-04-25 33
16111 일반 자주 들어오겠습니다. ^^ [2] 돌까루 2019-04-25 35
16110 고충 핫이슈; 어벤져스 엔드게임? [8] OSXs 2019-04-25 59
16109 불편 싸구려 SSD의 속도 [13] file 데스윙 2019-04-25 197
16108 고충 흐어... 한순간의 해프닝... [4] 데스윙 2019-04-25 54
16107 일반 전혀 쓸데없는 팁 모음 [4] 발자욱 2019-04-25 73
16106 일반 마블10년 마무리... 꼭 보세요!!!(스포 없음) [7] 사바나 2019-04-25 56
16105 일반 날씨가 더워가지고 [3] 오리모자 2019-04-25 27
16104 일반 ???? 빈 술병 ???? [6] 아담 2019-04-25 54
» 일반 어느 답답한 사람 이야기 [4] 아담 2019-04-25 52
16102 일반 날씨가 오락가락 입니다. [3] 브란트 2019-04-25 31
16101 일반 어벤져스때문에 SNS를 끊고 삽니다 [4] 가을의시 2019-04-25 52
16100 일반 엔드게임 스포가 장난이 아니네요. [7] 또다시시작하네요 2019-04-25 56
16099 일반 어제 개봉날 어벤저스 봤어요~ (스포없어요~) [7] 커피메이커 2019-04-25 52
16098 정보 GTX1650 의 가성비(펌) [12] file 나루니 2019-04-25 138
16097 일반 좋은아침 입니다^^* [2] 컴박사 2019-04-25 23
16096 정보 4. 25 목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4] 아이콘 2019-04-25 47
16095 정보 [오늘의 운세] 4월 25일 목요일 (음 3월 21일) [2] 아이콘 2019-04-25 34
16094 일반 앤드게임 보러가다...영화관앞에서 스포당했네요(스포없음) [5] 행기군 2019-04-25 58
16093 일반 또 다른 이름 [3] file 응딱 2019-04-25 39
16092 일반 2시간반전실화(컴터켜고장시간자릴절대비우지마세요) [28] file 꾸륵꾸르륵 2019-04-25 192
16091 일반 아이언맨 추억의 명대사!!! [3] file 두쌤 2019-04-24 78
16090 불편 오매의 레벨 포인트 정보가 아직도 수정이 안돼 있군요! [8] 이상무 2019-04-24 92
16089 정보 인텔 1TB가 14만오천원이라니... [7] 데스윙 2019-04-24 135
16088 불편 크롬 업데이트후 하단 다운로드 이름들이... [8] file 데스윙 2019-04-24 92
16087 고충 스미싱 공격을 받았습니다. [21] Reclear 2019-04-24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