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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qkfka 조회 수: 20 PC모드
SK 김광현
김광현(31·SK)이 정상을 향해 직진하고 있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무사사구 5삼진 1실점으로 SK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3승째를 거둔 김광현은 평균자책을 2.65에서 2.58로 낮췄고 탈삼진은 131개째를 기록해 선두 조쉬 린드블럼(두산·132개)을 바짝 따라붙었다. 김광현은 린드블럼과 앙헬 산체스(SK), 타일러 윌슨(LG) 등 외국인 투수들이 지배하고 있는 각 부문 순위에서 다승 3위, 평균자책 4위, 탈삼진 2위를 기록하며 국내 투수 중 최고 성적으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올시즌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는 9개 팀 중 유일하게 KIA에게만 상대전적에서 뒤지고 있다. 지난 7월31일까지 3연전 중 2경기를 먼저 내주면서 4승1무6패를 기록 중이던 SK는 김광현의 역투를 앞세워 ‘스윕패’를 피했다. 특히 홈경기에서 KIA에 1무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던 SK는 이날 승리로 홈팬들 앞에서 KIA에 첫승을 거뒀다. 역시 올시즌 원정에서 11승을 거뒀으나 홈에서는 1승뿐이던 김광현도 홈에서 2승째를 수확하며 선두인 팀의 자존심도 지켰다.
최고구속 152㎞를 기록하며 직구(36개)와 슬라이더(32개) 위주로 배합해 7이닝 동안 84개밖에 던지지 않으며 승리를 따낸 김광현은 후반기 시작 이후 2경기 모두 7이닝씩 소화하며 승수를 쌓았다.
1회초 2사후 터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4번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내줘 1실점 했지만 1회말 타선이 5점을 뽑아준 뒤 김광현은 마운드에 철벽을 쌓았다.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KIA 타자들을 돌려세웠고, 6회초에는 선두타자 황윤호에게 내야 안타를 줬으나 이후 7회까지 다시 6타자를 모두 돌려세우며 완벽하게 피칭을 마쳤다.
김광현은 “올시즌 홈경기에서 KIA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후반기 첫 홈 3연전에서 2연패를 당해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 이기고자 하는 부담감에 1회에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는데 타자들이 바로 많은 점수를 내줘 이후 편하게 던졌다”며 “2회부터 공격적으로 던졌고 야수들의 호수비 덕에 투구 수를 조절하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광현의 말대로 타자들은 호투에 ‘장타쇼’로 화답했다. 홈런 3개와 2루타 3개로 이날 친 12안타 중 6개를 장타로 장식했다.
1회말 KIA 선발 홍건희를 상대로 1사 1루에서 4번 로맥이 좌중간 2루타를 쳐 쉽게 1-1 동점을 만들었고 5번 이재원이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3-1로 역전한 SK는 2사 1루에서 7번 정의윤의 2점 홈런으로 1회에만 5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3회말에는 1사후 로맥과 이재원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2사 2루에서 정의윤의 적시타가 더해져 7-1로 점수차를 더 벌렸고, 4회말에는 1사 1루에서 2번 한동민이 KIA의 바뀐 투수 김기훈을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뽑아 9-1로 더 달아났다.
4번 타자 로맥은 7회말 1사후 KIA 좌완 임기준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 시즌 23호포를 기록하며 팀 동료 최정(22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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