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실력차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는 프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었지만 우리는 대학팀에서 뛰거나 혹은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컨디션과 경기 운영, 감각 등에서 차이가 났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3으로 완패한 뒤 한 선수가 눈물을 쏟으며 한 발언이다. 이 선수의 주장은 세계 수준과 실력차는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축구팬들은 '유효슛 0'과 몇몇 선수들의 기대 이하 플레이에 분노하고 있다. 심지어 '패배의 원흉'이라고 지목받은 선수를 향해 도를 넘은 비판과 비난을 해댄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표팀 선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글까지 올려놓는다.

컨디션이나 경기 운영, 감각 등이 진짜 실력인데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력이 세계 수준과 별 차이가 없다고 착각하고 팬들 역시 '왜 그것밖에 안되느냐'며 분노한다. 한국 축구는 세계 수준과 비교해 분명 약체인데 선수와 팬 모두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다. 

어쩌면 그동안 한국 축구가 보여준 기록이 모두를 착각 속에서 살게끔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한일 월드컵의 4강, 독일 월드컵의 원정 1승,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원정 16강을 거쳐 2012년 런던 올림픽의 동메달까지 한국 축구는 그동안 실력 이상의 성적을 거둬왔다.

그러나 이런 성적 때문에 한국 축구는 착각에 빠지는 우를 범했다. 현재 한국 축구의 모습은 진짜 민낯이다. 유소년 축구의 기틀은 약하고 K리그의 인기는 오르지 않는다. 이런 토대에서 한국 축구가 세계 수준과 맞서는 것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것이 아닐까.

팬들도 마치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모자라다고 비난한다. 최근 장현수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에게서 라파엘 바란이나 마츠 후멜스와 같은 플레이를 기대하는 것은 과욕이다. 장현수는 자신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한국 축구에 장현수만한 실력을 갖춘 선수는 많지 않다. 이게 우리 진짜 실력이다.

현재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과 기성용, 구자철, 황희찬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황희찬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기성용과 구자철 역시 하위 팀의 일원일 뿐이다. 대부분이 K리그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모두 월드컵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기에 선수 개개인의 실력은 부족하다.

193621_193374_2645.jpg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한 훈련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의 조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위기는 진행형이 될 수 밖에 없다. 기자는 한국 축구가 앞으로 지금보다 더한 구렁텅이에 빠져 허우적대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한국 축구가 계속 이런 식이라면 2022년 FIFA 월드컵 본선에 명함도 내밀지 못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

월드컵이 끝나면 언론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유소년 축구의 중요성과 K리그 인기 회복 등을 내세우는 기사를 쓴다. 이를 두고 축구계나 팬들 모두 '언론의 구태의연한 지적'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동안 언론의 지적이 개선된 적이나 있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한국 축구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해결법도 보인다.

조금 더 심하게 얘기하자면? "한국 축구, 주제를 알라."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06 F조 상황요약 file + 1 회탈리카 06-28 30
205 멕시코 현지 상황 file + 1 회탈리카 06-28 41
204 2.27 초 file + 3 회탈리카 06-26 81
203 월드컵 현재 상황 요약 file + 4 회탈리카 06-26 66
202 반성하면 바주는 세상 file 회탈리카 06-26 33
201 우사인볼트 축구실력 회탈리카 06-25 59
200 아~ 우리가 가서 뛸까? file + 2 회탈리카 06-24 53
199 메시 당신이 왜 거기에서.....진짜간거임? file 회탈리카 06-23 101
198 우리형 하루식단 file + 3 회탈리카 06-22 77
197 먼저가 우린 이미 늦었어...ㅠ file 회탈리카 06-22 48
196 가장 안전한 도시 한국 - 몰리나 file + 2 회탈리카 06-21 95
195 호날두 팬서비스 - 호토죤 file 회탈리카 06-21 42
194 강정호, 빅리그 복귀 초읽기…트리플A 3안타 3타점 폭발 + 1 marltez 06-20 31
193 대표팀 패배 후 첫 훈련…반전 위해 최선 marltez 06-20 21
192 추신수, 안타 1개로 33경기 연속 출루 행진 marltez 06-20 25
191 디오픈 골프 5차례 우승 톰슨, 89세로 타계 marltez 06-20 18
190 유소연·오지현 "2주 연속 동반 우승도 해 볼래요" marltez 06-20 23
189 '심석희 폭행' 조재범, 다른 선수도 때려…사전 구속영장 marltez 06-20 20
188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 악몽 된 월드컵 데뷔전 marltez 06-20 49
187 ‘꿈의 무대서 26분 만에 부상’ 박주호 바라보는 아내(영상) + 1 marltez 06-20 154
186 가가와 신지 과거 인터뷰 재조명…“박지성은 아시아 최고, 진심으로 존경” marltez 06-20 27
185 유효슈팅 0·노출된 ‘트릭’·대비 부족한 VAR… 골고루 못한 신태용호 marltez 06-20 35
184 [월드컵]멕시코 선수들이 팬들한테 화났다 “제발 그 욕노래 좀 부르지 마” marltez 06-20 39
183 외신 "VAR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 아쉬워…MVP는 조현우" marltez 06-20 26
182 정신적 지주 하세베가 보여준 주장의 품격 marltez 06-20 33
» 착각에 빠진 한국 축구, 월드컵 계기로 현실을 깨닫자 marltez 06-20 45
180 메시 막은 수비수 본업 file 회탈리카 06-17 50
179 손흥민, ”대한민국은 최약체...11명이 12명처럼 뛰어야한다” + 7 왕형 05-16 116
178 직업 만족도 100% file + 10 논끼 04-24 232
177 종합격투기선수 vs 태극권고수. file + 7 논끼 04-24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