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OM ALPHA 지포스 GTX1050 D5 2GB (이하 알파 GTX1050 2GB)는 에스티컴퓨터(STCOM)의 신규 브랜드 α (이하 알파)에 속하는 메인스트림 라인업 그래픽카드이다. 10만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내장 그래픽보다 월등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2 슬롯 구성, 151mm에 불과한 짧은 길이

알파 GTX1050 2GB는 쿨링 솔루션 때문에 2 슬롯 구성이어서 메인보드에 장착하면 바로 아래의 슬롯은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픽카드 길이는 151mm인데 PCIe (PCI-Express) x16 슬롯보다 약간 더 긴 수준이므로 케이스 내부에 장착해도 다른 장치나 케이블과 간섭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다.

출력부 인터페이스로는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와 HDMI 포트, 듀얼링크 DVI-D 포트가 제공 된다. 최대 해상도는 디스플레이포트로 7680x4320, HDMI 포트로 4096x2160까지 지원하므로 4K (UHD)는 물론 8K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80mm 쿨링팬과 히트싱크로 구성 된 쿨링 솔루션

이 제품의 쿨링 솔루션에는 80mm 쿨링팬이 탑재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그래픽카드에서 발산 되는 열을 외부로 내보낸다.

쿨링팬 아래쪽에는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크가 있으며 GPU와 직접 맞닿는다. 히트싱크는 공기와 닿는 면적을 넓히기 위해 여러 가닥으로 핀이 나뉘어 있는 구조이다.

쿨링 솔루션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같은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X 460을 비교 대상으로 삼아서 GPU-Z를 사용해 상황 별 GPU 온도를 측정해 보았다.

GPU 사용률이 적은 윈도우 부팅 직후(최저 온도)에는 28°C,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 스트레스 테스트로 GPU 사용률을 100%로 만들어 10분 이상 지났을 때(최고 온도) 56°C로 측정 되어 충분한 쿨링 성능을 보여주었다.

엔비디아 파스칼(Pascal) GPU 탑재

알파 GTX1050 2GB에는 엔비디아(NVIDIA)의 14nm 공정 기반 파스칼 GPU인 GP107-300-A1이 탑재 되었다. 기본 클럭 1354MHz, 부스트 클럭 1455MHz이며 쿠다(CUDA) 코어는 640개이다.

다이렉트X (DirectX) 12를 지원하며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그래픽 사양에 따라서 GPU 클럭이 자동 조절 되므로 불필요한 전력사용을 최소화 시킨다.

간단히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3DMark 벤치마크로 테스트를 해보았다.

다이렉트X 12 테스트인 타임 스파이에서는 라데온 RX 460보다 약 7.9%, 다이렉트X 11 테스트인 파이어 스트라이크에서는 약 24.7% 앞서는 성능이다.

근래에는 오버워치를 비롯해 많은 게임들이 다이렉트X 11 이상을 지원하는데 파이어 스트라이크 점수 6000점 이상이면 대부분의 게임을 풀 HD (1920x1080) 해상도에서 그래픽 옵션 중간(보통)으로 쾌적하게 실행할 수 있다.

에스티컴퓨터가 3년간 제품 보증

제품 보증 서비스는 3년 동안 지원 된다. '알파'라는 브랜드는 생소한 이들이 많겠지만 20년 가까이 국내 시장에 각종 PC 제품들을 유통해온 에스티컴퓨터가 제품을 공급하고 서비스를 지원하므로 낯선 이름을 경계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