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998
추천 수 : 5
등록일 : 2016.02.01 04:55:26
글 수 21,850
URL 링크 :

 

서양 연극 중 생명이 15분밖에 남지 않은

한 젊은이를 주인공으로 한 <단지 15>이라는 작품이 있다.

주인공은 어려서부터 총명했다.

뛰어난 성적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논문 심사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이제 학위 받을 날짜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의 앞날은 장밋빛 그 자체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사 결과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 떨어졌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남은 시간은 단지 15

그는 망연자실했다.

이 모든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그렇게 5분이 지나갔다.

이제 남아있는 인생은 10분이었다.

이때 그가 누워 있는 병실에 한 통의 전보가 날아들었다.

 

억만장자였던 당신 삼촌이 방금 돌아가셨습니다.

그의 재산을 상속할 사람은 당신뿐이니

속히 상속 절차를 밟아 주십시오.

그러나 죽음을 앞둔 그에게 재산은 아무 소용 없었다.

그렇게 운명의 시간은 또 다시 줄어들었다.

 

그때 또 하나의 전보가 도착했다.

당신의 박사 학위 논문이

올해의 최우수 논문상을 받게 된 것을 알려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이 축하 전보도 그에게는 아무 위안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절망에 빠진 그에게 또 하나의 전보가 날아왔다.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연인으로부터 온 결혼 승낙이었다.

하지만 그 전보도 그의 시계를 멈추게 할 수 없었다.

 

마침내 15분이 다 지나고 그는 숨을 거두었다.

이 연극은 한 인간의 삶을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응축시켜 보여 준다.

이 청년의 삶은 우리 모두의 삶과 같다.

젊은 시절의 꿈을 쫓아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어느 새 머리카락이 희끗해진다.

그리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즈음이면,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때 가서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다.

 

시간은 강물과 같아서, 막을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물을 어떻게 흘려보내느냐에 따라

시간의 질량도 달라질 수 있다.

 

루시우스 세네카는 말했다.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전글 다음글

달림이

2016.07.18
11:55:18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유틸사랑

2016.07.18
11:55:18
역시 시간은 금이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심청사달

2016.07.18
11:55:18
돈보다도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가장 아까운 일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 아닐가 싶네요.

FAKE

2016.07.18
11:55:18
오히려 시간이 모자른 삶이기에 무한정 있는듯 때론 시간낭비라 불릴만한 바보짓도 하며 살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추풍낙엽

2016.07.18
11:55:18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영원한

2016.07.18
11:55:18
잘 봤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139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16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092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2918
4534 남자가 돈이 없으니 집에서 잡혀사네요. [9] 묵향 2016-07-19 304
4533 일반 g5 안드로이드n 업데이트 관련? (구글번역기 ) [6] 강헌남 2016-07-19 616
4532 결혼의 비애 [8] 에디프 2016-07-19 297
4531 정보 2016년 7월 19일 [6] file 노봉방 2016-07-19 225
4530 아기도요새 [11] 바람을기다리며 2016-07-19 418
4529 정보 윈도10 RS1 -레드스톤1- 14393 [8] 검냥이 2016-07-19 535
4528 정보 지문인식 폰 사용 하시는 분 들에게 앱 소개 할게요~ [6] 화성 2016-07-19 289
4527 일반 레드스톤 14393 다운로드 중입니다 [7] 화성 2016-07-19 391
4526 추천 레벨5달성하기 [13] 에디프 2016-07-19 316
4525 어느 여자와 결혼 했을까? [12] 달림이 2016-07-19 563
4524 일반 짜장면 맛있게 먹는 비법 [12] 묵향 2016-07-19 313
4523 일반 현기차와 협력업체의 임금 격차 [12] 묵향 2016-07-19 298
4522 정보 7. 19 화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5] 아이콘 2016-07-19 251
4521 정보 7월 19일 화요일 (음 6월 16일) [2] 아이콘 2016-07-19 197
4520 일반 생명을 구한 강아지 [8] 응딱 2016-07-19 321
4519 죄송하지만 1인분은 안팝니다. [10] 묵향 2016-07-18 352
4518 일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레벨업이 될듯 하네요. [19] 다래수 2016-07-18 388
4517 일반 안녕하세요.! [5] 새하얀구름 2016-07-18 209
4516 정보 2016년 7월 18일 [4] file 노봉방 2016-07-18 248
4515 일반 해외네티즌 "한국의 1900년대 뱃사공 사진" 화제 [13] 카모밀레 2016-07-18 507
4514 추리의 근거 [5] 카사마니아 2016-07-18 288
4513 일반 생각의 차이 [3] 카사마니아 2016-07-18 249
4512 일반 내게 주어진 것들 [3] 해마천사 2016-07-18 241
4511 일반 빠른년생 박신혜와 김우빈이 친구가 된 과정 [6] 묵향 2016-07-18 315
4510 일반 1인당 39만원 뷔페 [17] 묵향 2016-07-18 632
4509 고마움 포인트가 적어 등업이 안되시는 분 나눔 해드릴께요~~ [164] 아이콘 2016-07-18 2639
4508 슬픔 이번 주말에도 비 올듯 하네요 [6] 부시 2016-07-18 327
4507 일반 기름 나라의 소송 [9] 묵향 2016-07-18 318
4506 정보 7. 18 월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6] 아이콘 2016-07-18 316
4505 일반 일요일 박스 오피스 순위 [5] file 피닉스 2016-07-18 264
4504 일반 아빠의 등 [4] file 피닉스 2016-07-18 243
4503 일반 진정한 감사 [3] 응딱 2016-07-18 241
4502 동영상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이 필요한 이유 [3] 제갈량 2016-07-18 223
4501 일반 출석 50일 달성했습니다. [7] 다래수 2016-07-17 326
4500 동영상 윈도우,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7] Starlight 2016-07-17 373
4499 일반 오늘은 제헌절이자 초복이네요. [4] 묵향 2016-07-17 218
4498 일반 [펌] 여학생의 논리 [6] file 오구야 2016-07-17 401
4497 일반 [펌] 초딩 6학년 국어문제 랍니다. [5] file 오구야 2016-07-17 433
4496 여자 도덕 쌤 [21] 달림이 2016-07-17 1168
4495 추천 (펌) "경비원은 우리 가족", 해직 대신 성금 [9] maruㅋㅋ 2016-07-16 440
4494 불편 윈도8.1 업데이트 확인 시간 엄청 오래 걸리네요 [6] 코요테 2016-07-16 575
4493 사슴이 사자 옆구리를' 콩'~하고 박았대요~ [18] 무쉭통통 2016-07-16 469
4492 기술자로서 공감 가는 짤... [6] 노봉방 2016-07-16 334
4491 일반 테스트로 나온 정치성향 결과 [5] 달림이 2016-07-16 263
4490 일반 비 그치고 여전히 후텁지근한 날씨네요..; [4] 위닝매니아 2016-07-16 222
4489 핥짝 핥짝? 난 걍 한입에 확~! (리트리버 승!!) [4] 무쉭통통 2016-07-16 345
4488 추천 人生을 一無, 二少, 三多, 四必, 五友로 살자 [5] 달림이 2016-07-16 312
4487 일반 비오는 주말 이네요 [6] 밤이면늑대 2016-07-16 241
4486 일반 [오늘의 운세] 7월 16일 [7] 묵향 2016-07-16 320
4485 일반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 [12] 해마천사 2016-07-16 345
4484 일반 허물벗기 [6] 해마천사 2016-07-16 276
4483 동영상 테너 박새원 - 내 맘에 강물 [2] 달림이 2016-07-16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