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69
추천 수 : 0
등록일 : 2022.04.27 03:14:47
글 수 21,850
URL 링크 :

 

할아버지의 붓글씨


붓글씨.jpg

 

 

한 요양병원에서 서예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서예가 뇌졸중과 치매를 앓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요양병원에는 뇌졸중이 심하신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몇 개의 단어를 겨우 쓰시는 정도입니다.

어느 날, 서예 수업이 끝나갈 즈음에
할아버지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할아버지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시는 할머니였는데
바로 할아버지의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를 본 할아버지는 꼭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음 지으며 말했습니다.

"
어무이, 어무이요"

그리고는 할아버지는 더듬더듬 어머니의
얼굴을 만지고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자랑하려는 듯 본인의
서예 실력을 뽐냈습니다.

느릿한 손으로 겨우 붓을 새 먹에 담그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붓글씨를 본 어머니의 두 눈에는
눈물이 고여 흘렀습니다.

정성스럽게 쓴 할아버지의 붓글씨에는
'어머니'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할머님은 붓글씨를 가슴에 품었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바래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아들도
어머니에게는 여전히 어린 자식이었고,
가슴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

=============================================


자식이 보낸 용돈을 모아
보약을 지어 다시 자식에게 보냈던 당신.
어머니에게도 곱던 시절이 있었고, 꿈이 있었을 텐데..
자식들은 날 때부터 어머니 나이였던 줄
착각하며 삽니다.

뱃속에 품는 그 순간부터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식 걱정뿐인 어머니...
오늘도 어머님 손에 얼굴에 주름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그분의 사랑과 헌신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음을
잊지 마시고 더 늦기 전에, 후회만 남기기 전에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전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늙어가는 어버이를 공경하여 모시라.
젊었을 때 그대를 위해 힘줄과 뼈가 닳도록 애쓰셨느니라.
-
명심보감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1655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422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1678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2378
21746 불편 프랑스어로도 번역된 '토지'의 박경리 작가가 일본 민낯 낱낱이 ... [1] Op 2023-05-23 61
21745 불편 국내프로야구의 미개함 [1] file Op 2023-05-23 47
21744 일반 구겨진 지폐를 버리나요? [1] file 응딱 2023-05-23 45
21743 일반 어머니 덕분이다 [1] file 응딱 2023-05-22 42
21742 일반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1] file 응딱 2023-05-19 51
21741 일반 미모사 같은 사람 [1] file 응딱 2023-05-18 50
21740 일반 딱정벌레 자동차 [1] file 응딱 2023-05-17 43
21739 일반 흑백도 컬러(color)다 [1] file 응딱 2023-05-16 43
21738 일반 고인 물은 썩는다 [1] file 응딱 2023-05-12 77
21737 일반 천생연분 [1] file 응딱 2023-05-11 41
21736 일반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1] file 응딱 2023-05-10 46
21735 일반 볼링식 대화 vs 탁구식 대화 [1] file 응딱 2023-05-09 43
21734 일반 진실로 중용을 지켜라 [1] file 응딱 2023-05-08 33
21733 불편 [속보]尹 "과거사 정리 안되면 '협력 불가' 인식서 벗어나야... [1] Op 2023-05-07 35
21732 일반 바둑 세계 1위 신진서 근황 [1] file Op 2023-05-06 36
21731 정보 SDL Passolo 2022 file pCsOrI 2023-05-05 66
21730 일반 거울 자아 이론 [2] file 응딱 2023-05-04 47
21729 일반 어느 수문장의 이야기 [1] file 응딱 2023-05-03 42
21728 일반 현미경과 망원경 [1] file 응딱 2023-05-02 38
21727 일반 성공하고 싶으면 실천하라 [1] file 응딱 2023-05-01 32
21726 슬픔 사망자 나온 과속 방지턱 file Op 2023-04-29 46
21725 일반 발효와 부패 [1] file 응딱 2023-04-27 45
21724 일반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 [1] file 응딱 2023-04-26 30
21723 일반 작은 잘못은 볼 줄 모릅니다 [1] file 응딱 2023-04-25 46
21722 일반 날씨가 이상하네요 [1] Op 2023-04-24 47
21721 일반 소년과 냇물 [1] file 응딱 2023-04-24 43
21720 일반 밀물을 기다리는 배 [1] file 응딱 2023-04-21 53
21719 고마움 한글화 사이트(게시판) [1] pCsOrI 2023-04-20 77
21718 일반 음악만큼 아름다웠던 삶 [1] file 응딱 2023-04-20 36
21717 불편 요즘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3] Op 2023-04-19 35
21716 일반 오매야 아프지 마라~ [2] file 필농군 2023-04-19 35
21715 일반 슬픔을 이기는 방법 [1] file 응딱 2023-04-17 36
21714 일반 다시 시작하기 [1] file 응딱 2023-04-14 38
21713 불편 대한민국 안보 [3] file Op 2023-04-13 51
21712 일반 가분수형 성장 [1] file 응딱 2023-04-13 23
21711 일반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 [1] file 응딱 2023-04-12 46
21710 일반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1] file 응딱 2023-04-11 34
21709 일반 촌동네 들판~ [2] file 필농군 2023-04-10 31
21708 일반 최고의 약 [1] file 응딱 2023-04-10 32
21707 불편 아이고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Op 2023-04-07 41
21706 일반 엄마야 누나야 간편 살자 [1] file 응딱 2023-04-07 43
21705 일반 영원한 따거 배우 [1] file 응딱 2023-04-06 45
21704 일반 두 번째 프러포즈 [1] file 응딱 2023-04-05 48
21703 일반 들통날 거짓말 [1] file 응딱 2023-04-04 44
21702 일반 자동차 왕의 꿈 [1] file 응딱 2023-04-03 41
21701 일반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 [1] file 응딱 2023-03-31 49
21700 일반 피그말리온 효과 [1] file 응딱 2023-03-30 24
21699 일반 캐슈넛 [2] file 필농군 2023-03-29 37
21698 일반 132cm의 작은 거인 [1] file 응딱 2023-03-28 43
21697 일반 요즘 날씨가 [3] Op 2023-03-27 33
21696 일반 시간에 쫓기는가? [1] file 응딱 2023-03-27 35
21695 불편 전기가 나가서 [2] Op 2023-03-26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