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85
추천 수 : 0
등록일 : 2022.12.27 00:09:14
글 수 21,850
URL 링크 :

 

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나의 아름다운.jpg

 

 

긴 시간 살아온 세상임에도
나름의 열정으로 그려 오던 미래가 흐려지고,
가혹하게 느껴지고, 스스로가 무능하게 느껴지며,
눈을 뜨면 한숨만 나오는 하루의 시작이
무겁기만 합니다.

씻고 나서야 하는데 이불 밖으로 나서기조차 싫고,
출근할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하여 깊은 한숨만 뿜어대죠.
세수를 하다 바라본 나의 어두운 표정과
부쩍 늙어버린 거울 속 나의 모습을 보니
처량합니다.

출근길에서도 일 걱정, 사람 걱정,
앞날의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요.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인지 언제부터인가
동료들의 시선도 신경 쓰입니다.

'
나중에 나는 무얼 하며 먹고살까?'
'
나는 정말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

삶을 쫓아 바쁘게 살다 보니 의식하지 못했는데
마음은 지치고, 불편하고, 한숨만 늘고
어깨는 축 처집니다.

왜 이런 걸까요?

당신의 오늘이 힘든 이유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좋게 생각하려 하지 말고,
억지로 나쁘게 생각하려고도 하지 마세요.

우리네 삶은 희극도 비극도 아닌,
때로 기쁘고, 슬프고, 절망하고, 행복하며
특별한 감흥이 없는 일상들이 그사이 사이를
채우는 것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지친 날에도 구름은 아름다웠고,
노을은 아련했으며, 달과 별은 밝게 빛나고 반짝였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묵묵히 이를 악물며 버텨온 자신을 안아 주고,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을 넘어
다시 일어선 자신을 보듬어 주세요.

-
김유영 '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중에서 -

============================================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매일 허덕이며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문득 이유도 없이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내일을
부정적으로 예견하고 예측하다 보면
힘이 빠지고, 가슴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더욱 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매일매일을 살아갑니다.

그런데요.
우리가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완주하기 위해서는
가끔은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고단한 하루 끝에 쉼표 하나가 되어줄 수 있게
때론 느리게 혹은 천천히
걷기도 해야 합니다.

여러모로 지치기 쉬운 몸과 마음에
자신과 마주할 고요한 쉼의 시간을 내어주세요.
지금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 오늘의 명언
적당히 일하고 좀 더 느긋하게 쉬어라.
현명한 사람은 느긋하게 인생을 보냄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 그라시안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까망앙마

2022.12.27
05:19:36

당신의 하루는.. 아름다우셨나요..?? 그러시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152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24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05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2940
21850 일반 남산 풍경 [4] file 봄빛 2024-03-29 204
21849 일반 죄송한데.. 자료실 다운로드 어떻게 하나요? 악질왕문꼬리 2024-03-25 78
21848 일반 작은 애플망고 [1] file 필농군 2024-03-19 61
21847 일반 좋은 아침 이내요 file 필농군 2024-03-03 161
21846 일반 태양 사진 [1] file 필농군 2024-02-11 258
21845 일반 까치밥 [1] file 필농군 2024-01-18 198
21844 일반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4] file 필농군 2023-12-28 185
21843 일반 국화차 file 필농군 2023-12-21 44
21842 일반 커피꽃 [2] file 필농군 2023-12-15 128
21841 일반 국화 한송이 file 필농군 2023-12-05 69
21840 일반 목화 file 필농군 2023-11-29 56
21839 일반 모감빌리아 file 필농군 2023-11-26 39
21838 일반 연꽃 file 필농군 2023-11-25 35
21837 일반 조용한 오매 file 필농군 2023-11-21 45
21836 일반 붉은 석양 file 필농군 2023-11-17 47
21835 일반 좋은 아침 필농군 2023-11-16 41
21834 일반 필리넛 file 필농군 2023-11-15 40
21833 일반 촌동네 해질녘 file 필농군 2023-11-14 38
21832 일반 어제 저녁 [1] file 필농군 2023-11-11 154
21831 일반 해질녘 [1] file 필농군 2023-11-08 54
21830 일반 스마트폰 얼마나 하세요.. [2] file dodos 2023-11-05 80
21829 일반 남현희에 대한 글로 성지식 털린 인스티즈녀 file dodos 2023-11-04 54
21828 일반 뱀브 화분 file 필농군 2023-11-04 45
21827 일반 판씻 말라본 [1] file 필농군 2023-11-02 69
21826 일반 홍씨 file 필농군 2023-11-01 37
21825 불편 삼성 SSD file dodos 2023-10-28 55
21824 일반 딸기 묘 [2] file 필농군 2023-10-28 74
21823 일반 어제 점심 file 필농군 2023-10-27 41
21822 일반 넘 나라 거리 풍경 필농군 2023-10-26 45
21821 일반 아이스크림 케익 [1] file 필농군 2023-10-25 60
21820 일반 민들레 file 필농군 2023-10-24 36
21819 정보 TheWorldofPC dodos 2023-10-23 36
21818 일반 호박잎 쌈밥 file 필농군 2023-10-23 40
21817 불편 날이 갈수록 추워지는군요. Op 2023-10-22 36
21816 일반 쓸쓸한 들판 [1] file 필농군 2023-10-21 61
21815 일반 초록 들판 2 file 필농군 2023-10-20 35
21814 일반 초록 들판 file 필농군 2023-10-19 49
21813 정보 ankhtech.weebly.com file dodos 2023-10-16 54
21812 일반 풍년이 아니내요 필농군 2023-10-16 51
21811 일반 벼 수확중 file 필농군 2023-10-15 60
21810 일반 10월 12일 해질녘 file 필농군 2023-10-14 36
21809 일반 황금들녘 [1] file 필농군 2023-10-13 80
21808 일반 불꽃 [1] file 필농군 2023-10-12 55
21807 일반 촌동네 석양 file 필농군 2023-10-11 41
21806 슬픔 [속보] '학폭 고발' 표예림 씨,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dodos 2023-10-10 51
21805 일반 촌동네 file 필농군 2023-10-09 32
21804 일반 Thespesia grandiflora [1] file 필농군 2023-10-07 55
21803 일반 어느날 아침 [1] file 필농군 2023-10-06 55
21802 일반 벼 수확 시기에 날벼락 [2] 필농군 2023-10-03 104
21801 불편 SSL 갱신 [1] Op 2023-10-03 56
21800 일반 벼 수확 시작~ 필농군 2023-10-02 44
21799 일반 구글 차단 지겹다.. 필농군 2023-10-01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