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34
추천 수 : 0
등록일 : 2019.07.18 08:46:39
글 수 14,218
URL 링크 :
유모차 공수작전
0718_1.jpg


전쟁터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최악의
비극이 펼쳐진 공간입니다.
자기 한목숨 건사하는 것도 힘든 전쟁터에서
1,069명의 어린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사람이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미 5 공군 부대 군목으로 참전한 
러셀 블레이즈델 중령은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방치되고 굶고 죽어가는 아이들에 대한 
슬픔이 컸습니다.

그래서 러셀 중령은 파괴된 서울을 돌아다니며
부모 잃은 아이들을 위해 보육원을 세웠습니다.
매일 수십 명의 아이가 보육원에 들어왔으며 
나중에는 천 명이 넘게 돌봤습니다.

아직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 천 명의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데 필사적이었습니다.
러셀 중령은 그래도 이 아이들이 길바닥에서 
굶어 죽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그저 행복했습니다.

그 작은 평화도 잠깐 이었습니다.
중공군의 참전으로 연합군은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러셀 중령은 천 명의 아이들을 안고 후퇴해야 했습니다.
백방으로 수송 방법을 찾던 러셀 중령은 가까스로
아이들을 이송할 비행기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공항까지 천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갈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러셀 중령은 허가받은 작전이라고 속이고
해병대의 트럭을 징발하여 아이들을 무사히 
제주도로 피난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군법 위반이었습니다.
군사 재판에 넘겨진 러셀 중령은 당당히 말했습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제가 한 것뿐입니다."

재판에서 러셀 중령은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천 명의 아이를 피난시킨 이 일은
'유모차 공수작전'으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0718_3.jpg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합니까?'라고
사람들이 물으면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누구를 위한 것도 금전적인 것도 아닌
인간의 당연한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본능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기에
당신을 존경하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라.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시간에,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할 수 있는 한 언제까지라도...
– 존 웨슬리 –
이전글 다음글

pc정비

2019.07.18
11:49:44

서프라이즈에서도 나왔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154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25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06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2941
14118 일반 진실로 중용을 지켜라 [1] file 응딱 2023-05-08 41
14117 일반 바둑 세계 1위 신진서 근황 [1] file Op 2023-05-06 42
14116 일반 거울 자아 이론 [2] file 응딱 2023-05-04 52
14115 일반 어느 수문장의 이야기 [1] file 응딱 2023-05-03 50
14114 일반 현미경과 망원경 [1] file 응딱 2023-05-02 45
14113 일반 성공하고 싶으면 실천하라 [1] file 응딱 2023-05-01 35
14112 일반 발효와 부패 [1] file 응딱 2023-04-27 55
14111 일반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 [1] file 응딱 2023-04-26 38
14110 일반 작은 잘못은 볼 줄 모릅니다 [1] file 응딱 2023-04-25 53
14109 일반 날씨가 이상하네요 [1] Op 2023-04-24 53
14108 일반 소년과 냇물 [1] file 응딱 2023-04-24 52
14107 일반 밀물을 기다리는 배 [1] file 응딱 2023-04-21 59
14106 일반 음악만큼 아름다웠던 삶 [1] file 응딱 2023-04-20 41
14105 일반 오매야 아프지 마라~ [2] file 필농군 2023-04-19 42
14104 일반 슬픔을 이기는 방법 [1] file 응딱 2023-04-17 41
14103 일반 다시 시작하기 [1] file 응딱 2023-04-14 45
14102 일반 가분수형 성장 [1] file 응딱 2023-04-13 29
14101 일반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 [1] file 응딱 2023-04-12 54
14100 일반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1] file 응딱 2023-04-11 39
14099 일반 촌동네 들판~ [2] file 필농군 2023-04-10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