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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스매니아

30

2018-Aug

[2ch] 음성 키보드

작성자: 회탈리카 조회 수: 67

며칠 전, 딸과 오랜만에 통화를 하다가

문득 떠오른 옛날 이야기다.

 


아직 딸이 유치원에 다닐 무렵,

아내가 음성 키보드를 사 주었다.

 


전원을 켜고 끌 때 인사도 건네는 모델이라,

딸은 몹시 기뻐했었다.

 


일을 마치고 지쳐 돌아온 내 앞에 들고와,

일부러 같이 놀기도 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이들의 흥미는

금세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 마련이다.

 


이윽고 몇 달이 지나자,

그 키보드는 쓸모없는 물건이 되고 말았다.

 


그 키보드는 내가 벽장 안에 넣어놓았는데,

다음날 아내가 이런 말을 꺼냈다.

 


[저거 망가진 거 같아. 전원도 안 켰는데 가끔씩 "바이바이"하는 소리가 들리더라니까.]

벽장 안에 넣으면서 고장이 났는지,

전원이 꺼질 때 나오는 바이바이 소리가 불규칙하게 들려온다는 것이었다.

 


딸도 엄청 겁에 질려서,

벽장 가까이로 가려하질 않았다.

 


그리고 어느 휴일,

가족끼리 만찬을 즐기고 있는데 또 그런 현상이 일어났다.

내 귀에도 확실히 [바이바이]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예상치 못한 일이라 그런지, 딸은 그만 울고 말았다.

아내가 된통 화를 내는 바람에, 나는 공구를 꺼내왔다.

 


벽장에서 키보드를 꺼내,

스피커 부분을 망치로 때려부숴 기능 자체를 파괴해버렸다.

 


그 후 타지 않는 쓰레기 봉투에 넣어,

내 방 구석에 놓아뒀다가 며칠 뒤 쓰레기 버리는 날 내다버렸다.

 


산산조각을 낸 뒤,

[이제 안심해도 괜찮아.]라고 딸을 달래줘서 아버지로의 위엄은 지켰지만

내가 키보드를 산산조각 낸 건 다른 이유가 있었다.

 


처음 드라이버로 배터리 커버를 열고 배터리를 뽑았는데

그 직후 [바이바이] 하는 소리가 들려왔던 것이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환청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딸이 성인이 된 지금도 차마 이야기할 수 없는 비밀이다.

 


내가 공포에 휩싸여,

필사적으로 키보드를 때려부쉈다는 사실은..

 


출처: VK's Epitaph

profile

- 친일파 -

한국인이 이해하고 사용해왔던 친일파라는 단어는 일본 제국을 좋아하거나 수혜를 받은 자 혹은 그의 후손이라는 뜻이며, 사회적으로 누가 자기를 친일파라 부르는 것은 말 그대로 욕이다. 때문에 단순히 현대 일본, 일본인이나 일본 문화를 좋아하거나 일본에 연이 있다는 뜻은 '지일파'란 단어로 대체된다.

- 친일파의 언행 -

1. 이성적으로 생각해라 감성적이지 말고..

2. 우리가 행동하면 다 일본 계획대로 가는것이다 자중해라.

3. 친일파들은 무슨 얘기를 해도 한국은 최악이라고 말한다.

4. 오늘날 누구누구를 친일파로 가려내 기소하고 처벌할 법적 도덕적 근거가 없으며 이는 역사 발전에도 도움이 안 된다.

5. 친일파 비난하는 것은 북한의 단골 주장이다.

6. 친일을 했더라도 민족에게 끼친 공로가 많으니, 한 때의 친일로 한 인간을 매도해서는 안 된다.

7. 과거는 흘러갔다.

8. 친일청산은 양육강식의 세계화 시대에 민족을 분열시키고 국력을 소모하는 불필요한 담론이다.

 

- 폐미니즘 -

여성주의 / 女性主義 / Feminism

사상의 이름에서부터 'Femini-(여성의-)'를 포함하는 만큼 일단 대외적으로 성적 불평등이 상당수 해결된 현재로선 '여성만을 위한 사상이다.

1. "여성해방운동가들은 모두 브래지어를 태우고 남자를 증오하는 정신병자들입니다. 임신이 불행이고 아이를 낳는 것이 재앙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정신나간 여자들을 어떻게 용인할 수 있겠습니까?"[골다 메이어]

2.  여성억압의 원인은 생물학 즉, 언제나 여성의 운명이라고 해온 불공평한 임신에 있다.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3.  밥을 먹기만 하는 쪽은 남성, 밥을 해야만 하는 쪽은 여성이다. [조주은]

4.  주류 페미니즘은 다른이의 사회적 억압에 정말이지 무관심하다. 이를테면 주류 페미니즘은 모든 사회적 억압의 출발점인 계급 문제에 대해 정말이지 무관심하다. 그들은 아마도 여성이라는 계급이 일반적인 의미의 계급보다 더 근본적이라 생각하는 듯하다. [김규항]

5. 여자들이 말하는 페미니즘, 이거 참 편리하지 않나요? 왜냐하면, 남자들을 X같이 대한 후, 그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반감을 느끼게 되면, 그냥 "페미니즘은 평등에 대한 거라고요!"라고 우기기만 하면 되니까요. [마일로 이아노풀로스]

6. "모든 사람의 인격은 똑같이 소중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기본적 당위, 그리고 그에 입각한 기본적인 인성교육의 범위를 벗어나서 특정한 가치관, 이념, 정치 사상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절대화하여 주입시키려는 발상은 그 자체로 비민주적이며, 아동과 청소년을 성인들의 정치투쟁에 일방적으로 끌어들여 총알받이로 사용하려는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계속 폐미니즘 교육을 아이들에게 시도중]

7. 폐미는 돈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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