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학가요제'가 오는 10월 5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최고 음악 경연대회로 꼽히던 대학가요제는 지난 1977년부터 첫 회를 시작으로 2012년 폐지될 때까지 36년간 노사연, 배철수, 신해철, 유열, 이규석, 이정석, 전유나, 높은음자리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2019 대학가요제'는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경쟁과 흥행만 우선시 되는 가요제가 아닌 순수 창작 음악을 통한 상호간 친목과 건전한 공연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1차 예선은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온라인 서류심사로 진행되며, 2차 예선은 1차 예선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21일 열린다.

본선은 오는 10월 5일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심사위원은 대학가요제를 대표하는 가수 이재성, 우순실, 높은음자리, 원미연, 이정석, 작품하나, 이규석, 전유나 등이 나선다.

앞서 10월 4일 같은 장소에서는 2AM 이창민이 프로듀싱한 대학가요제 수상곡으로 레전드 가수들이 전야제를 펼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3000만 원, 금상 1000만 원, 은상 500만 원, 동상 300만 원, 인기상 200만 원이다. 입상자 10팀 전원에게는 각각 장학금 20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참가 접수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방법을 숙지한 뒤 이메일로 할 수 있으며, 대학 재학생(휴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019 대학가요제'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대학가요제는 대학생들의 다양한 공연 문화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 중년세대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추억을 공유함으로써 문화 경험·세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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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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