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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호(사진) 내고향씨푸드 대표는 과거 수협을 박차고 나와 갈비를 주 메뉴로 한 ‘계곡가든’을 열었다. 하지만 당시 밑반찬으로 나오던 꽃게장이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을 목격한 후 꽃게장 연구에 돌입했다. 현재 그는 꽃게장 사업을 통해 연 수십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우리나라 인기 밑반찬인 꽃게장을 앞세워 중국 시장도 정복할 생각입니다”
 
김철호(59) 내고향씨푸드 대표는 지난 2007년 대한명인협회로부터 ‘꽃게장 명인’으로 선정됐을 만큼 관련 분야에서 입지전적의 인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지난 1993년부터 꽃게장 사업에 뛰어들어 다양한 상을 수상하고 제조특허도 받았다.
 
군산의 야미도라는 섬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 대표는 2살 때부터 어머니가 만들어 준 꽃게장을 맛보며 자랐다. 고등학교 시절 그림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미대에 진학했다. 하지만 졸업 후 그가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곳은 군산수협이었다. 그곳에서 어장관리와 지도업무 등을 맡았다.
 
수협에서 일하던 그는 수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지난 1990년 수협에서 나와 당시 퇴직금 570만원으로 수산물 관련 사업을 준비했다. 사업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던 그 때 폭우로 자재가 전부 떠내려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결국 그는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갈비를 주 메뉴로 한 ‘계곡가든’을 열었다.
 
기존 식당 반찬을 주메뉴로…어머니 맛 단점 극복하기 위해 꽃게장 연구만 3년 매진
 
처음 문을 열고 약 3년여 동안 ‘계곡가든’은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김 대표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한창 장사가 잘되던 가게의 메인 메뉴 변경을 시도했다. 그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꽃게장’이었다.
 
“3년 동안 호황을 누리면서 손님들에게 보답할 요량으로 꽃게장을 반찬에 추가했죠. 하지만 반찬으로 나간 꽃게장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꽃게장 리필하느라 일손이 모자랐죠. 손님들이 갈비를 먹으러 온 건지 게장을 먹으러 왔는지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 김 대표는 게장을 연구하며 무색소·무방부제 원칙을 고수했다. 이후 한약재를 활용한 요리법으로 꽃게장의 맛을 살리면서 그만의 비법을 갖게 됐다. ⓒ스카이데일리

게장 사업에 뛰어든 김 대표는 게의 생태 연구와 함께 한의학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관련 지식 습득에만 꼬박 3년을 투자했다. 이 때 어릴 적 먹던 어머니의 게장에서 힌트를 얻었다. 맛있게 먹긴 했지만 어머니의 게장에서 단점을 찾아 이를 극복해 나간 것이다.
 
“어머니의 꽃게장은 첫째로 너무 짰어요. 냉장고가 없었기 때문에 짜지 않으면 빨리 상해 어쩔 수 없이 짜게 만들었을 거예요. 둘째는 비린내가 문제였죠. 마지막으로 게장의 색감에도 신경 쓰고 싶었어요. 방부제를 사용하면 고민이 수월하게 해결됐겠지만 무색소, 무방부제 원칙을 고수하고 했죠”
 
“그러다가 대학시절 동양화를 그리면서 단청을 그릴 때 재료에 송진가루를 넣으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으면서 착색이 잘 된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이후 방부효과가 있는 재료를 자연 숙성 양조간장에 희석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결국 한약재에서 정답을 찾았어요”
 
김 대표는 짠맛과 비린내를 잡기 위해 간장과 딤파리, 멸치육수, 고추씨, 생강, 마늘, 1년 이상 발효된 생 젓국, 당귀·감초, 정향 등 한약재로 발효시킨 장국을 중불로 달였다. 이를 흐르는 물에 급속 냉각시켜 꽃게에 부었다. 같은 작업을 3일간 3번 가량 반복하면서 깊은 맛을 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김 대표는 짜지 않으면서 비린내도 없고 떫지도 않은 주황색 알과 우윳빛 속살을 가진 꽃게장을 만들어냈다. 김 대표는 1993년 기존 계곡가든의 이름을 ‘계곡가든 꽃게장’으로 바꾸고 식당을 운영했다.
 
꽃게장 개발 후 식당 운영 통해 가능성 확인…기업화 이후 중국시장에도 진출
 
김 대표가 운영하는 식당은 1320㎡(약 399평) 면적에 4인실 8개, 8인실 4개, 12인실 3개, 20인실 2개, 60인실, 100인실 등을 갖춘 대규모다. 이곳에는 159㎡(약 48평)의 ‘꽃게 홍보관’과 1만890㎡(약 3294평) 부지에 주차장, 휴게시설도 있다.
 
“연휴 때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손님이 오곤 해요. 대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서 일부 손님들을 그냥 발길을 돌릴 때도 있어요. 어렵게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어떻게든 모시고 싶은데 그렇지 못할 때 참 마음이 아파요”
 
식당 운영을 통해 꽃게장 품질에 자신감을 얻은 김 대표는 지난 1997년 지금의 내고향씨푸드의 전신인 ‘내 고향 꽃게랑’을 설립했다. 그는 1998년 국내 최초로 꽃게장을 TV홈쇼핑에 선보였고 방송 50분 동안 1억3000만원어치를 팔아치우는 진기록을 세웠다. 
 
 ▲ 김 대표는 지금까지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향후 종합 수산물 식품 기업을 일궈내기 위해 지금도 고군분투 중이다. 사진은 시계방향으로 계곡가든 꽃게장 전경, 꽃게장, 요리 연구 중인 김철호 대표 모습 [사진=내고향씨푸드]

이후 김 대표는 △2001년 중소기업청 벤처 인증 취득 △2002년 게장과 간장 소스 제조 방법 관련 국내 최초 특허 획득 △2003년 한국표준협회 ‘으뜸이’ 상표 인증 △2004년 ‘자랑스런기업인상’ 수상 △2005년 ‘내고향씨푸드’ 법인명 변경 △2007년 대한명인협회 ‘꽃게장 명인’ 및 해양수산부 ‘신지식인’ 선정 △2008년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 등의 과정을 거치며 사업을 키워나갔다. 현재 그가 이끄는 내고향씨푸드는 수십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에는 중국 수출을 위한 수산물 생산·가공시설 등록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그 후 중국 상하이 소재 지우광(久光) 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업소에 ‘내고향씨푸드’ 일체의 상품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개업 이래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식당과 회사를 운영해 온 김 대표는 지금도 큰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그는 꽃게장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기업을 종합 수산물 회사로 키워낼 목표를 가지고 있다.
 
“꽃게장 이외에 다른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어요. 지금도 실험은 계속하고 있죠. 우리 한방 재료와 같은 자연 재료를 활용해 약이 되는 먹거리를 많이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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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놈

2017.06.13 13:30
가입일: 2017:05.13
총 게시물수: 16
총 댓글수: 2192

성공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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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UnI

2017.06.14 02:56
가입일: 2016:04.26
총 게시물수: 333
총 댓글수: 851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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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fskfk

2017.06.14 17:22
가입일:
총 게시물수: 0
총 댓글수: 52

대박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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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돌이

2017.07.06 03:45
가입일: 2016:10.17
총 게시물수: 7
총 댓글수: 127

터닝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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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대감

2017.08.09 07:24
가입일:
총 게시물수: 0
총 댓글수: 14

일단 맛을 봐야 맛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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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

2017.08.30 18:22
가입일: 2018:11.01
총 게시물수: 26
총 댓글수: 1150

잘 읽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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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뚜마

2017.10.02 06:23
가입일:
총 게시물수: 0
총 댓글수: 441

대박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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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

2017.10.28 11:10
가입일:
총 게시물수: 2
총 댓글수: 485

대박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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