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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니안 조회 수: 242 PC모드
결혼...꼭 해야합니까?
저는 10년째 솔로인 총각입니다.
연애를 안한게 아니라 못한거이기도한데
선을보고 소개팅을 나가도 외모,직업,경재력 따지면서 퇴짜맞기 일쑤더군요.
마지막으로 만났던 아가씨도 아가씨쪽 부모님...특히 아버님의 반대가 너무 너무 너무 심해
해어졌습니다.
저희집이 좀 가난했습니다.
이별을 결정하고 그때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 였었나 봅니다.
못배웠다고 무시당해서 알바하면서 등록금모아 대학도 다니고
졸업후에 열심히 돈모아서 20만원짜리 월세방에서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하고 그랬는데요.
나이가 들어 결혼하려 하니...이제는 나이도 좀 찬데다가
먹고살기에만 신경쓰며 살다보니 연애를 글로만 배운 문제도 있습니다.
남들이야 인연을 못만났다고들 하지만...
에휴...올해 겨울은 여지없이 엽구리가 시린데...
이제는 누구를 만나도 결혼을 전제로 만나야하는 나이이다보니
걱정과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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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탈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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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혼자입니다. 결혼은 이제 나이가 있어 반포기 입니다.
하지만 깨달은 것은 있죠. 꼭해야 한다라고 생각하기 보다 하게되면 하는거다라고 말이죠.
물론 20년동안 수없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늘 자연스럽게 살아왔고 자연스럽게 여자를 만났습니다. 맘에드는 여자가 있으면 아 결혼해야지 하고 만나기 보다는 서로 좋와 하고 뭔가를 채우는 과정으로 만났습니다.
여자를 말이죠 남들이 다있으니 지금 당장 나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마음도 편해집니다.
자연스럽게 생기고 나서는 사귀면 되고 결혼까지 안가면 슬퍼할 필요 없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어느세 60이 넘으실겁니다.
서양에서도 그렇지만 요즘은 혼자는 외로우니 나이가 많던 적던 애인 하나는 만들어두고 여생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결혼은 안하고 말이죠.
결혼은 선택일 뿐입니다. 거기에 자손을 반드시 남겨야 한다 아니다가 중요한 것이지 딱히 다른것은 없습니다.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죠. 잘 만나살면 더없이 행복하지만 그렇지 않음 하루하루가 지옥이죠.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기보단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없어요. 아니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제가 그때는 귀한줄 모르고 잡지못할 허상을 쫒아 미련하게 찼죠. 그러다 나이는 차고 결국 눈높이를 낮추고 급한 마음에 만나다보면 참 피곤해지더군요. 제 경험상 나이가 차서 처자를 만나니 참 힘들더군요. 제 나이와 비슷한 또래거나 대여섯살 아래의 처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혼기가 꽉차거나 지난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결혼후 안정적인 조건을 중요시하고 엄청 따지는게 많아요. 듣다보면 내가 왜 이런걸 해야하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는 차고 주위에선 눈치주고 사는건 힘들고 그냥 조건좋은 사람 잡아서 들어앉지 하는 생각인것 같더군요. 한번은 너무 노골적으로 대놓고 저울질 하기에 그러는 당신은 뭘 해줄수 있느냐 물었더니 그러더군요. 내가 나이많은 당신하고 결혼해서 살아준다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구요. 무슨 결혼이 몸파는 매매혼도 아니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비슷하더군요. 저도 지인과 친지 그리고 부모님이 소개해줘서 만나보고 심지어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해 보기도 했지만 결론은 항상 그랬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나이가 차고 사회물 먹더보면 느는건 눈치뿐이죠. 만나서 몇마디 해보면 답 나오잖아요. 그러니 알고는 못하죠. 꽁깍지가 씌워서 매달리는것도 아니고요. 또 그런 사람을 만났다고 해도 막상 결혼하려면 혼수다 집이다 양가 친지들 인사다 집안이다 학벌이다 인물이다 체면이다 감내놔라 대추내놔라 왜그리 말이 많은지....그후로 맘정리하고 그냥 편하게 지냅니다.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만나겠죠. 없으면 말고요. 그냥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면서 살면 되죠.
결혼 전에 연애를, 연애를 위해서 많은 만남을 가져 보시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능동적으로요^^
의무적으로 무엇인가 하는 것은 즐겁지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