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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조회 수 : 56
추천 수 : 0
등록일 : 2019.08.05 22:48:44
글 수 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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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젊은이 입니다.

저희 아부지가 참 참견을 많이하는데

제가 받고 있는 월급의 60퍼센트를 가져가시는데

가져간다기보다는 어쩌다보니 60퍼센트를 제가 대출금을 갚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결혼을 하게 될건데 대출금을 원래는 아버지가 주셨어요

150 갚아야하는데 100만원은 주셨는데. 제 이름 대출이긴한데

원치 않은 대출이였기에 아무튼 그렇고요.

결혼하고도 돈을 주지 않을 생각이신가보네요. (한달 월급 100만원인셈)

살림 합치면 한달 지출비용을 짜서 오라네요. 그냥 250만 있으면

살수있는데 아버지 딴에는 돈 모아서 저희 이것저것 해주려고하는거

알아요 배부른 소리고 저 위해주는거 다 알아요..

아는데 저는 그게 싫어요.. 돈 쓰는데 뭐 사야하는데 돈 좀 주세요.

이런거 너무 싫어요. 그냥 그런데 스트레스 받느니 자꾸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안 좋은 생각만 드네요.

유산이고 뭐고 생색낼거면 그냥 다 가져가고 1원하나 안줬음 좋겠어요.

복에 겨운거 알아요 저는 이때까지 눈치만 보고 살아왔어요.

어릴 때는 주폭이 있는 아버지, 커서는 새엄마들(여러명) 밑에서

주폭하면 새엄마들은 저를 그냥 뒀겠나요.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새엄마 아빠 누나 사이에서 거짓말하고

숨기고 눈치보고 가운데서 참 그지 같이 살았네요.

하라는데로 네네 하고 어릴 때는 아버지 무서웠어요.

그래서 네네 했고 지금은 말만하면 아빠랑 대립이라 싸우기 싫어서

네네 하고 있어요. 참 바보같은거 아는데 싸우는게 싫어요.

싸우면 제 성질도 항상 누르고만 살아서 한번 터지면 저도 감당이

안돼서 그냥 안 싸우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대화가 해결이고 답인건 알겠는데.. 제 인생이 없는거 같아요.

가족이 가족 같지 않아요. 가족이 편하지 않아요..

그냥 조금 위해주는 남 같아요. 그냥 푸념해봐요.

온갖 댓글 달리겠지만. 복에 겨운 소리겠지만 자기 부대가 제일 힘들듯이

저는 지금이 힘드네요. 이와중에 한달 생활비는 얼마할까

어떻게 할까 묻는 결혼 상대자한테 왜 이렇게 미안해질까요.

결혼하지말자고 하고 싶네요. 이런 집구석에 와서 고생만할텐데

에혀 그지같은 집구석 다시 들어오는게 아니였는데..

그냥 담 쌓고 지낼 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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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글레리

2019.08.06
0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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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결혼을 약속하신 상대가 있다면 하세요.

(결혼 후에도 세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가을의시

2019.08.06
07:33:35

내가 다 안고 갈 수는 없는거죠

뚱쓰

2019.08.06
11:41:33

좋은 날만 있는건 아닙니다. 힘들고 지치고 속상하고 무섭고 화나고...

이런 날들이 지나면 올거 같지 않던 좋은날이 올때 기쁨이 엄청나게 커집니다. 이맛에 사는거죠.

전투기

2019.08.06
13:10:49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달이 많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1인 입니다.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좋다는 딸내미들 웃음끼 있는 말 한마디에 오늘도 힘내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힘들고 짜증 나지만..

자식이 생기니...

자식들 맛있는거 먹이고 싶고.. 먹는고 보고 싶고 웃는거 보고싶고..

뭐 그렇네요..

그게 위안이 되고...

100중에 90이 힘들어도.. 10의 기쁨을 위해서 살아간답니다,.

헌태야

2019.08.06
14:37:38

가족사 다 평탄하지 않은거같아요 평탄한 집안이 진짜 복받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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