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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입속에 한 조각의 열화(熱火)를 가지고 있단다.
그래서 모든 사람의 혀를 주시해야 하는 거지.
한마디의 성난 말은 단숨에 두 발이 일생 하는 것보다 더 많이 짓밟을 수 있단다."
정말 맞는 귀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이 말을 가슴에 담고 실천에 옮기려 합니다.
그래도 혀는 어느새 근지러워 자꾸만 바람을 쐬려고 하네요.
속에 담으면 울화가 치민다 하고 발설하면 누군가를 애태우는 불이 된다고 하니,
적절히 혀를 사용해야겠습니다.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혀는 더 달콤한 것을 만나려고 하지요.
그것조차 내가 다스려야 할 일입니다.
- 최연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