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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보자보자.. 하면서 이래저래 자의반 타의반으로 미루다가
만날때는 문상에서나 보게 되네요.
오랜만에 만난 고교 동창들 모습이 참 많이 변했습니다.
빼빼 마른녀석이 거의 뚱.. 이 되어있었는데 입담은 여전했습니다.
또 한녀석은 2017년부터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이제 좀 나아졌는데 삶의 목표를
만들어놓고 따라가는데 벅차다보니 우울증에 걸렸다고 합니다.
또 다른 친구는 동생이 교도소에... 조폭 싸움으로 신문에도 나왔다고 하고..
또 한 친구는 택배업으로 살이 빠졌다고 그나마 일요일 낚시 취미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고 몇마디 말을 주고 받았음에도 시간이 훌쩍 지나고
요즘은 문상에서 오래 있는것도 실례라는 말에 자리에 일어섰습니다.
그다음 모임은 또 언제 만날지 모르는 기약으로 두고 헤어졌습니다.
시간이 참 유수같습니다. 나이 금방 먹네요..
만남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법으로라도 만남이 지속이 된다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