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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조회 수 : 133
추천 수 : 1
등록일 : 2019.03.02 20:21:52
글 수 2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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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밴드명

- 리더인 이석원이 본 '성인영화'에서 제목에서 따옴. 내용보다는 이름이 이뻐서 따왔다고 함.



2. 밴드 결성 계기

- 90년대 초반 이석원은 백수였는데, 어머니가 레코드 가게를 차려줌. 그러면서 부업(?)으로 PC통신 하이텔 음악 동호회에서 '악플러'짓을 함. 그러다가 모던 락 소모임을 만들게 됬는데, 본인이 음악인이 아닌데도 설쳐댄(?) 것이 들통날까봐 밴드 리더라고 구라를 침.


 그렇게 계속 설쳐대다가(?) 유명해져서 KBS 전영혁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고, 거기서도 자신이 밴드를 하고 있다고 구라를 침. 그러자 전영혁이 다음에 나올 땐 밴드를 데려와서 음악을 들려달라고 요청했고, 똥줄 탄 이석원은 급히 멤버를 모음.


 그렇게 급히 멤버를 모았는데, 문제는 모인 멤버들도 악기 할 줄 모르면서 할 줄 안다고 구라친거였음.. (유명한 악플러님과 팀원이 되보려고) 다같이 구라쳐서 누굴 탓하지도 못하는 상황..  결국 넌 팔이 기니까 드럼쳐라 이딴 식으로 포지션 정해서 처음부터 연습함..



3. 신해철과의 관계

- 키보드워리어 시절, 이석원은 신해철을 X나 깜. 신해철은 첨엔 그 악플들을 지인들에게 보여주며 하이텔에 X때리는 놈이 나타났다며 웃어 넘겼지만, 강도와 빈도가 심해지자 신해철은 담에 보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얘기함. 현피떴단 얘기도 있음. "서로 만나서 풀었다."라고만 얘기함.


 이후 언니네 이발관 3집을 준비하던 이석원은 앨범 홍보에 대해 고민하던 중, 대중들이 나와 신해철 사이를 알고 있으니 신해철이 우리 앨범을 홍보해주면 효과있지 않을까? 라는 아이디어를 냄. 결국 신해철에게 찾아갔고, 신해철은 "X발 내가 졌다."라며 앨범광고를 해줌. 이후 둘은 친한 형동생 사이가 됨. (신해철이 술 먹자고 부르고, 집돌이 이석원은 핑계대고 안 나가는 식)



4. 언니네 이발관은 2017년 은퇴를 했고, 마지막 앨범 제목은 '홀로 있는 사람들'임. 그런데 원래 이석원은 다른 앨범명으로 짓고 싶었다고 함. 해당 앨범명 제목은 '섹X킹'


비슷한 에피소드인데, 언니네 이발관 노래 중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3집 수록곡 '헤븐'은 '원나잇'에 대한 노래임. (속된 말로 쓰는 '홍콩'간다는 표현을 '헤븐'으로 바꿨다고 생각하면 됨)



* 결론 : 백수 키보드 워리어에 허언증 환자에 섹X 좋아하는 정신병자가 대한민국 인디씬을 바꿔놓음. 당신이 백수 악플러 허언증 환자 섹X광일지라도 잘될 수 있음. 희망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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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S

2019.03.02
22:24:07
유명한 일화죠

카니발

2019.03.02
22:25:27

뿜었네요. 재미난 얘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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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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