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말로 다행히 이사했습니다.
1주일전부터 눈, 비온다길래 내심 불안했는데 역시나 이삿짐센터에서 소나기, 장대비 오면 아예 못움직인다. 쉰다고 배짱, 엄포를 얼마나 놓던지 신경쓰여서 혼났네요. 포장이사가 아니라 반포장+사다리차라 기본, 포터로 부릉부릉이라…
거기다 이사가는 곳 집주인이 오늘 이사날짜니 이사마무리 하라고 3, 4일전부터 배째라하고…
거기에 뽀나스로 2월달내내 날씨 좋다가 어젯밤부터 비가 내리더니, (제가 사는 곳이 대전인데 기상예보가 비껴가기 일수였는데 오늘은 어찌나 딱 잘 맞던지-_-) 12시까지 잘 만 내려서 긴장을 놓지 못했어요. 그래도 12시 30분쯤 빗방울이 약해지더니 1시쯤 가랑비가 약하게 내리길래 이삿짐 사장님과 단판짓고 이사를 완료했습니다. ㅎㅎ. 은행에 잔금처리하는데 대기순서가 133번, 앞에 107번 손님 응대중-_- 와 마 첩첩산중이었어요. 참 저는 otp카드가 없어서 1억 이체가 안되서 은행와서 계좌이체하려고 한건데 otp카드 만들고 폰에서 뱅킹으로 한번에 1억이 슝~하고 가네요. 얼마나 허무하던지… 대기 1시간 30분 기다렸는데 말이죠. 그래도 otp만든 보람이 있네요^^ 카드형은 1만원 밖엔 안하니 저처럼 없는분(그럴리가ㅎㅎ) 은 만들어놓심 편하게 쓰시겠죠
겨우겨우 늦게 짐 정리 60%하고 와이프하고 캔맥주에 마른 오징어, 배에 안주삼아 먹고 이제 누워서 오매 놀러왔습니다.
자기집 없는 서러움을 이번에 참 많이 깨달았습니다. 대출자료 준비부터, 이삿짐센터, 집주인, 부동산, 특히 2월은 이사 피크기간, 날씨환경의 절대적 영향을 다시한번 느꼈네요. 인터넷 기사 오고, 도시가스 기사오고 위탁관리사무실에서 오고…
지금은 누워서 폰으로 오매보고 ㅇㅅㅇㅎㅎㅎ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