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8 씽큐’ 공개를 앞두고 제품에 탑재된 사운드 기술을 공개했다. 수화기 구멍 대신 화면 전체로 소리를 낸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유출된 G8 씽큐 디자인에도 수화기 구멍은 보이지 않는다.
| LG G8 씽큐 유출 이미지 (사진=에반 블래스)
LG전자는 2월14일 G8 씽큐에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사운드 기술 ‘CSO(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Crystal Sound OLED)’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CSO는 OLED 패널을 스피커의 진동판처럼 활용하는 기술이다.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를 낼 수 있다.
CSO 기술을 통해 G8 씽큐는 상단 수화기 구멍을 없앴다. 화면 전체에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사용자는 화면 어느 위치에 귀를 대더라도 통화를 할 수 있다. 통화음을 크게 듣기 위해 스피커폰을 사용할 경우 기존처럼 제품 하단에 있는 스피커를 통해 소리가 나온다. LG G8 씽큐는 CSO와 제품 하단 스피커를 통해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했다.
| CSO 기술 개념도 (사진=LG전자)
전면 디자인도 깔끔해진 모습이다. 사전 제품 정보 유출로 유명한 IT 전문 블로거 에반 블래스는 2월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G8 씽큐 디자인을 공개했다. G7 씽큐와 마찬가지로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이며, 하단 베젤 폭이 더 넓었던 전작과 달리 상·하단 베젤 비율이 균일한 모습이다. 전면에 수화기 구멍이 없어진 대신 3개의 렌즈가 노치 부분을 채웠다. 지난 7일 LG전자가 밝힌 ToF 방식 3D 센서를 탑재한 모습으로 보인다.
| G8 씽큐 유출 이미지 노출값을 높였을 때 3개의 렌즈가 탑재된 전면 카메라 모듈이 눈에 띈다.
ToF(Time of Flight) 센서는 3D 카메라를 구현하는 방식 중 하나다. ‘페이스아이디’를 구현한 애플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처럼 사물의 깊이를 측정해 얼굴 인식 방식의 생체인증,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후면에는 가로 방향의 듀얼 카메라가 적용된 모습이며,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후면 버튼이 탑재됐다. 제품 하단에는 USB-C 포트,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눈에 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기업 메리디안과 협업해 사운드를 튜닝했다고 밝혔다. 또 최대 7.1채널 고품격 음향을 만들어주는 입체 사운드시스템(DTS:X)을 유선 이어폰뿐 아니라 자체 스피커에서도 확대 지원한다. 기존 ‘하이파이 쿼드 DAC’, ‘업샘플링’, ‘MQA’ 규격 지원, ‘붐박스 스피커’ 기능도 그대로 유지된다.
LG전자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 개막 전 G8 씽큐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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