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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린이 조회 수: 71 PC모드
오 변비 노우~ 오 해피데이~
변비약 광고에는 ‘상쾌하게 부드럽게’ 이런 문구가 꼭 등장한다. 변비때문에 불쾌하고 딱딱한 뭐..그런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변비는 사람을 몹시 괴롭히는 질환인데 장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상태, 생활습관을 엿보게 해준다.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비로 병원을 찾으면 듣게 되는 이야기는 한결같다.
"섬유질과 수분을 많이 섭취하세요."
그러나 이런 접근은 경증 환자 일부에게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중증 환자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다.
효과가 없는데도 계속 한 우물만 팔 것인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많은 환자들이 변비 극복을 위해 어제도, 오늘도 섬유질을 섭취하지만 감감 무소식일 것이다.
정말 섬유질 섭취가 변비에 도움이 되는가?
의학논문만 제대로 찾아봐도 알 수 있다.
지난 수십년간의 변비 임상연구를 살펴보면 섬유질 섭취와 변비는 출판편향도 넘지 못하는 정도의 미미한 배변 빈도 증가만 나타내었고 그 밖의 다른 변비 지표- 통증, 복부 불편감 - 등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의사로서 진료실에서 경험한 것과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섬유질을 먹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무섬유질 식이요법이란 모든 통곡물과 채소의 섭취를 제한하는 방식인데 한마디로 말해 “효과가 있다”
싱가폴에서 무섬유질 식이요법을 적용했더니 3.75일에 한 번 배변하던 환자들이 매일 배변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복부팽만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이 0%까지 완벽하게 떨어졌다.
섬유질 섭취는 암 예방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
우리 나라는 마늘 섭취량 세계 1위이며,
채소 섭취량도 탑10에 든다.
2014년 축구 월드컵 참가국들 중 누가 야채를 많이 먹었나 살펴보면 1등이 한국이다.
그러나 위암, 대장암 발병은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여러분의 뱃속에 막창과 천엽이 있는가?
소는 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네 개의 위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한 개의 위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트럭(섬유질)을 투입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장 운동을 촉진하는 영양소는 ‘지방’ 뿐이다.
저탄수식으로도 장 질환을 극복하지 못한 경우 채소를 제한해야 한다. 그리고 좋아하지 않는데도 의무적으로, 의식적으로 풀을 먹을 필요는 없다.
총탄수화물과 팬더를 떠올리며
골고루 먹는다는 환상과 허구에서 벗어나야 한다.
왜 유산균을 섭취하자고 그러는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유산균 섭취 ---> 유산균이 대장에 도달 ---> 유산균이 장내 영양소 소화 흡수 ---> 유산균이 섭취하는 영양소는...? 답은 '섬유질'과 소장에서 흡수하고 남은 영양소 ---> 섬유질을 줄여서 변비 해소.
이런 것입니다. 즉 섬유질을 많이 먹어서 변비가 해소되는 게 아닙니다.
반대로 섬유질을 먹어 주면, 대장에서 유산균이 활동하여 변비를 줄여줍니다. 원인과 결과를 비틀어서, 섬유질이 변비를 해소시킨다고 상업적 목적으로 왜곡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대장에 유산균이 극히 적은데, 무턱대고 섬유질만 밀어넣으면 어찌 될까요? 그냥 막힙니다.
변비의 주원인은 붉은 살코기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요인은 식이섬유(=셀룰로스)이죠.
그 두 가지를 섭취, 분해하여 변비를 줄여주는 것이 유산균이기는 합니다.
덧//
섬유질 신화만큼 오래되고 잘못 알려진 것이 젖당(=젖산) 신화입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젖산이 만들어져 근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젖당 신화입니다.
실제로는 운동을 하게 되면 피로물질이 근육에 생기는데, 이것을 분해해 주는 것이 젖당입니다. 즉, 운동을 하게 되면 젖산이 많이 생겨 근육에 생긴 피로물질을 분해합니다. 그런데 젖산은 몸의 다른 곳에서 옮겨오거나 간에서 급히 합성해 내는데, 그런 까닭에 양이 부족할 수도 있고, 제때 반응하지 못하고 (파괴된 근육과 함께) 젖당이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젖당과 파괴된 근육"이라는 결과만 보고, "젖당이 근육을 파괴한다"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