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좋은데 그 과정이 너무나도 길었다는 점이 안타까운 점이네요

원래 더 빨리 될 수 있었는데, 인조반정이 일어나는 바람에 늦어졌죠. 

광해군 때 오리정승 이원익이 주장하여 일부 지역에서 시행된 적이 있었는데, 인조반정으로 옛날로 돌아갔죠. 그 뒤로 김육이 줄기차게 주장해서 다시 시행합니다. 

율곡 이이의 [율곡전서]의 내용은 퇴계 이황과 제자들이 작당하여 황해도에서 시행한 것입니다. 시행 초기에는 반대파, 즉 율곡 이이와 같은 파당에서 비난했지만, 율곡 이이가 나서서 좋은 제도라고 하니까 반대의견을 거둘 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