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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새누리당을 탈당해 각자도생에 성공한 무소속 당선자 몸값이 '금값'이 될 전망입니다. 친박계 김태호 최고위원은 중앙선대위 해단식 직후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에 대해 ‘보수적 가치를 지켜가기 위한 전체 세 확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시겠지...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은 절대 없다’는 말은 벌써 잊은게지~ 2. 더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4·13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의 지위를 얻은 것과 관련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했다.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의 붕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시겠지... 107석 넘어서 비례 안 내놔도 되니 완전 좋으시겠지~ 3. 국민의당 광주지역 당선인들이 첫 공동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득표율로 보면 국민의당이 제1야당이 됐다’며 ‘합리적이고 개혁적이라면 새누리당 인사라도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시겠지... 자그마치 30석 넘게 어부지리로 새누리당 당선시켜주셨는데 뭘~ 4.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주요 외신들도 여당의 참패 사실을 부각하며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는 ‘북한이 협박하고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는 주요 이슈가 되지 못했고 경제 약화가 유권자 표심을 좌우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무튼, 이모조모 따지다 보면... 국민의 위대한 승리? 5. 20대 총선 당선자 300명 중 3분의 1이 넘는 인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20대 총선 당선자 104명을 입건해 그중 98명을 수사하는 중이며, 입건된 당선자 수는 19대 총선 당시와 비교해 31.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시겠지... 당선만 되면 장땡이라고? 망통이다 이 양반들아~ 6. 대검찰청은 진경준 검사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느 부서가 사건을 맡을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5일께 담당 부서를 정해 사건을 배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라? 공소시효가 지났다던데... 선거 결과를 보니 여론이 무섭긴 한가 보지? 7. 한국의 '4·13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일 양국 간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합의가 이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본 정치권 내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다수 의석을 차지한 한국 야당들이 그간 위안부 합의의 '무효화'·'재협상'을 요구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게... 투표용지 한 장으로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아셨죠? 8. CCTV를 이용한 직원감시 논란이 해마다 인권위에 수백 건이 접수될 만큼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한 제약회사가 시설 현대화 사업을 하면서 CCTV 수를 세 배 이상으로 늘리면서 불거졌습니다. 문제는 CCTV 활용에 대한 법률이나 지침이 없다는 거지... 일단 사장실에 하나 놓고 노동자가 보는 걸로~ 9. 최근 공항 환승, 무비자 입국 등을 통한 외국인 불법체류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정부가 경제 활성화 산업으로 키우는 ‘의료관광’마저 불법체류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성형 수술하고 숨는가 보네... 대한민국이 그리 살기 좋은 곳도 아닌데 말야... 10. 바닷속에 잠겨있는 세월호가 오는 7월에 인양될 예정입니다. 사고 발생 2년 3개월만으로 인양 작업은 배를 절단하지 않고 통째로 물 위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세월호뿐 아니라 진실도 함께 인양되길... 11. 최근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잘못된 수면 습관으로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아진 것인데,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해 45만5900명으로 5년 만에 57.5% 늘었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하는 건 아니고? 12. 일본 규슈 지역에 14일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4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부산과 울산, 경북 포항과 경주 등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이래서 친구를 잘 둬야 한다니까... 아무튼 사람은 다치지 말아야~ 13. 이대호 선수가 대타 끝내기 홈런을 치며 영웅이 됐습니다. 이대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가끔 이런 시원한 홈런 같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쵸? 14. 약값만 수천만 원에 달하는 C형 간염 치료제가 기존 예상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진 다음 달부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막판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다음 달 건강보험 등재는 확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약값 비싸다고 치료를 숨기고 미루시는 분들... 숨기면 병 됩니다. 아시죠? 이제 션하게 치료 받으시와요~ 15.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과 아동용품이 가장 많았고, 화장품과 레저용품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양반들이 우릴 뭘로 보고 이러는 건지... 역시 신토불이? 음... 16. 정가의 15% 이상을 할인하지 못하도록 한 도서정가제가 정착된 가운데 출판사 10곳 중 6곳 이상이 서점에 책을 납품할 때 정가의 65%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출판사의 수익을 떨어뜨리거나 경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책 한 권 사려고 정가를 보면 선뜻 엄두가 안 날때가... 도서정가제는 제2의 단통법? 단북법, 단책법, 단독법.... 17. 소방관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치유하고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 동료 소방관들이 심리 상담사로 나섭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 47명을 선발해 심리상담사로 육성해 18일부터 현장에서 동료 소방관의 정신건강을 보살필 예정입니다. 과부 마음 홀애비가 안다더니... 내 마음은 누가 알아주려나... 흑~ 18. 미국이 국가별 연례 인권보고서를 내 중국을 비판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미국의 인권 실태를 비판한 자체 보고서로 맞불을 놨습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미국의 인권 상황은 해묵은 문제로 미국이 거울로 자신을 비추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도와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양국이 비판하는 것에 대한 고백과 겸허한 반성이... 하긴 우리가 어디 남 얘기 할 때야? 19. ‘2016 총선넷’이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선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화와 희망에 투표한 국민의 뜻 받들어 기억, 심판, 약속의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4년 마다 돌아오는 선거 축제를 더욱 빛낸 그대의 이름은 ‘총선넷’~~~ 20. 배우 김의성 씨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쌍용차를 기증했답니다. ‘유느님’ 유재석 씨가 '나눔의 집'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답니다. 경찰 출신 8명이 당선해 수사권 독립과 탐정법 제정에 관심이랍니다. 배추ㆍ무ㆍ마늘 ‘금채소’ 가격이 다음 달부터 점차 내린답니다. 유권자, 새누리당 사람, 예측 못한 참모진을 탓할 거랍니다. 누가? 눈처럼 쏟아지는 벚꽃이 이쁜 봄입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꽃들이 쏟아져 내리기 전에 꽃 구경 하셔야겠습니다. 즐거운 불금 보내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아무튼, 어느 날 보다 편한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