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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새누리당이 탈당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선출직 당원을 징계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새누리 대구시당은 이날 탈당 후보들에게 ‘사무실에 걸려 있는 박근혜 대통령 존영을 돌려달라’는 요청문도 보냈다고 합니다. 북은 존엄, 우리는 존영... 형제자매 국가가 맞기는 한가 보다... 무슨 유신 시대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2. 더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적지인 PK(부산·경남)를 방문해 새누리당의 경제 정책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경제 기조인 낙수효과를 부정했으며, 세계적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강도 높은 비판도 등장했습니다.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거기에 일조한 것도 사실이지 말입니다. 과거는 묻지 마세요? 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야권연대 문제에 대해 19대 때와는 다르다며 거부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만약 후보 단일화가 더민주당 후보로 됐다고 할 때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더민주 후보를 찍을 것인가? 그 효과는 상당히 적을 것이라고 본다’고도 말했습니다.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다굽쇼? 여론 분석과는 정반대네? 광야에 서 계셔서 그런가? 4. 세월호 청문회 이틀째, 청해진해운과 국정원의 유착 관계가 제기됐습니다. 국정원 직원들이 세월호를 타고 제주 관광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졌고, 청해진해운 직원은 국정원 접대 의혹에 ‘우연히 만나 밥 샀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정원 직원이라고 세월호 타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만, 대한민국 국민 중에 국정원 직원을 우연히 알아보고 밥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안 그래? 5. 투표율까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득 상위 20%의 투표율과 소득 하위 20%의 투표율 격차가 29%에 달했습니다. 긴 노동시간과 주거불안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니 정책 자체가 부자를 위한 것만 나오지 않겠어요? 투표 당일 어렵다면 사전투표 꼭 하시고... 반드시 투표해야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것 잊지 마시길~ 6. 술 냄새를 귀신같이 맡아 음주 운전을 방지하는 획기적인 기술이 자동차에 도입될 전망입니다. 스마트키가 자동으로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판단해 시동을 걸려고 차량 가까이 가면 음주 측정 결과가 차량 디스플레이 패널에 표시되면서 엔진 시동이 안 걸리게 된다고 합니다. 운전자 말고 동승자가 술 마시면 어쩌지? 이 차는 금주 차량이 되는 건가? 7. 전경련과 중소기업중앙회 등 재계가 '전기요금을 좀 내려달라'는 건의서를 냈습니다. 한전이 흑자를 보고 있고, 중국도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하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산업용 전기요금을 더 깎아 달라는 요구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싸게 쓰고 있는데~ 근데 누진세는 왜 일반 가정만 해당되는데? 국민 볼모로 기업만 살리는 이놈의 누진세도 유신 시절에 생겼다지 아마?... 8. 화공 약품 제조업을 하는 일동 케미칼이 유해물질인 메탄올에 에탄올 라벨을 붙여 삼성전자 2차 협력업체에 제공했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최근 노동자들의 실명을 유발한 유해물질 메탄올 관리에 광범위한 구멍이 뚫려 있을 수 있다는 방증으로 노동부 점검과 산업안전보건법 의무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눈 가리고 아웅 한다더니... 아웅이 아니고 실명이라자나 이것들아~ 9. 설탕만 줄여도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믹스 한 봉엔 각설탕 2개, 비스킷 하나엔 6개, 탄산음료엔 7개가량 들어 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각설탕 15개 이내의 당류 섭취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커피믹스 한잔에 비스킷 적셔 먹고, 콜라 한잔 마시면 땡이네... 어쩌냐 이걸~ 10.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대접한 음식을 먹은 충남의 주민 24명이 1,700여만 원의 과태료 폭탄을 맞았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선거 범죄행위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1인당 71만 원짜리 갈비를 먹었다니, 소화는 제대로 하셨는가 몰라... 공짜 밝히면 클나요~ 11.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무릎에 눕히고 어깨를 주무른 남성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돕고 싶어서 한 행동이었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속마음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 행동 자체가 성추행에 해당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술에 취한 사람이 남성이라도 무릎에 눕히고,,, 그랬을까? 그냥 궁금해서... 12. 전북의 한 사립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리며 환영행사를 했던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학과 신입생 환영회라는 명목으로 3월 초 꽃샘추위에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렸으며 담당 교수도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범대면 선생님 키우는 곳일 텐데... 조폭을 키우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13.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에서 처음 선보인 김좌진함의 시험용 어뢰가 2014년 8월 어뢰 발사 시험 도중 유실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경남 거제시 앞바다에서 사라진 어뢰는 한 달 뒤 경북 영덕군의 한 펜션 주인이 청소하던 중 발견했고, 8억의 보상금이 500만 원만 지급되자 소송 끝에 3,272만 원을 지급 받았다고 합니다. 어뢰가 아니라 ‘뢰또’였던 모양입니다. 어디 또 있을지 모르는데 뢰또 찾으러 가 볼랍니까? 14. 사별한 뒤 다른 남성과 동거하는 집에 찾아온 중학생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어머니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가슴에 상처를 입은 중학생 아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중학생 아들이 입은 가슴의 상처가 흉기 때문만은 아닐 듯... 어머니 이건 아니지 말입니다~ 15. 올해 11월 17일 시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절대평가 방식의 필수과목으로 지정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가 됩니다. 또한, 지난해까지 치러진 국어와 수학 영역의 수준별 시험은 폐지되고 국어는 공통으로, 수학은 문·이과에 따라 가/나형으로 치러집니다. 한국사가 필수인 만큼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익혀야 할 텐데... 근데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님은 지금 어디서 뭘 하시나? 인천 연수에 안 보이데~ 16. 42년 된 장수 과자 오리온 초코파이가 지난해 말부터 가격은 그대로, 양은 11% 늘렸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신제품 바나나 맛 양은 슬그머니 줄였습니다. 가격은 그대로인데 중량은 개당 39g에서 37g으로 2g 줄인 것인데 롯데제과 몽쉘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눈만 잠깐 팔면 이런다니까... 정이 없어요 정이... 정 떨어진다~ 17. 누리과정 예산 부족 편성에 따른 보육 대란이 다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두 달 치 준예산으로 버틴 경기도 내 9개 시·군은 3월분 누리 예산이 없어 결국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고, 인천시와 전북도 등 일부 시·도에서도 관련 예산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카드 돌려막기의 끝은 신용불량 아닙니까... 신용불량 정부 소리 안 들으려면 공약 좀 지키시지 그러냐~ 18. 살갑게 말을 건네며 접객 서비스를 했던 중국 식당의 로봇 종업원이 대부분의 '로봇식당'에서 '해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적으로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는 로봇 종업원을 두다보니 누릴 수 있는 실제 효과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유지 비용보다 인건비가 싸서 그랬겠지...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거참~ 19. 미국 대선의 공화당 경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묘비가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발견됐습니다. 묘비에는 트럼프의 이름과 그가 태어난 해인 '1946'이라는 숫자와 그의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를 비꼰 듯 '미국을 다시 증오하게 만들었다'는 묘비명이 있었습니다. 재밌자고 한 짓치고는 썸뜻한데~ 우리처럼 짚 인형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건 어때? 20. 19대 국회가 해외방문에만 95억 원을 썼답니다. 창원성산의 야권 단일후보로 노회찬 전 의원이 결정됐답니다. 선관위가 '대통령 액자 미반납'이 위법한지 여부를 검토한답니다. 진주햄의 천하장사 소시지가 중국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었답니다. CIA가 테러 용의자를 다른 나라에서 고문 전에 옷을 벗긴 채 사진을 찍었답니다. 강남 3구의 전월세 주택의 거래 절반이 월세로 '역대 최고'랍니다. ‘씨엔블루’의 이종현이 ‘우리 미래는 우리가 정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답니다. ‘2016 총선넷’이 4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 을지로 페럼홀에서 전국 유권자 대회를 연다고 합니다. 전국의 유권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충고는 누구에게나 좀처럼 환영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민의 충고를 외면한다면 단 한 장의 표도 쉽게 받지 못한다는 것을 모든 정당은 귀 담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누군가의 쓴 소리를 귀담아 듣고 한 단계 성장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