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일방적 입장 표명 이후 다시 잠적 상태인 배우 이종수에게 소속사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결국 국엔터테인먼트가 이종수 지우기에 들어갔다.
이종수와 오랜 시간 함께했던 국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이종수의 일에서 손을 땠다. 언론사, 제작사 등에 돌리는 회사 소속 배우 프로필에도 이종수의 사진과 이름이 빠진 상태. 포털사이트에도 이종수의 프로필에서 소속사의 이름을 지워 달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지난달, 이종수는 지인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이종수의 소속사가 나서 돈을 변제하고 고소가 취하됐지만, 자신을 채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나타나며 이종수는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채무자 A씨는 이종수에게 3000만 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으며, 이종수가 소개한 다른 이에게 사기를 당해 2억 4000만 원의 빚을 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종수는 소속사 대표에게 메일을 보내 A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무엇보다 이메일을 통해 이종수는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거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오늘(18일) 오전 스포츠월드가 공개한 사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한 체육관에서 운동에 한창인 이종수의 모습이 담겼다. 매체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이종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신변에 이상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여유로워 보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