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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
지하철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 길을 건너려 횡단보도 앞에 섰다.
잠시 후 내 옆에 여자분이 한명 섰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옆모습이었다.
중학교 시절 짝사랑하던 사람...
앞모습을 보면 확실해질텐데...그렇다고 대놓고 볼 수도 없고...
신호등이 바뀌고 길을 건너기 시작했다.
나와는 반대방향으로 가는데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여러 가지 생각에 사로잡힌 상태로 나는 내 방향으로 가다가
얼굴이라도 확인해볼까 하는 마음에 발걸음을 돌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나는 혼란에 사로잡혔고
지금와서 확인해본다고 무슨 소용인가하는 마음으로 친구들 있는 곳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면서도 자꾸 생각이 났다.
확인해볼걸...아냐..이미 지났는데...
정말 그애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