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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겨울철 백미 굴이 등장하게 됩니다.
약간 비린듯한 맛과 담백하면서도 오묘한 식감이 입맛을 자극하죠 +_+
태어나서 첨으로... 작년 이맘 때 오픈마켓에서 굴 시켜먹고
노로바이러스에 걸려 죽다 살았습니다;;;
저는 그나마 장이 튼튼한편이고 젊어서 설사 2-3일 하고 살아났지만
어머님께서는 밤에 쇼크가 와서 119에 후송되어 대학 병원 응급실까지 가셨습니다.
그 후론 어머니께서는 굴 이란 이름만 들어도 치가떨린다 하십니다;;;
한의학에선 설사를 많이하면 하체의 힘이 빠져 나간다고 한다는데
어머님께서도 그때 후로 3-4달간 기력이 쇄하시고 하체가 후들 거린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겨울철 해산물 드시고 빠르면 3-6시간안데 늦으면 하루 정도 후에 이유 없이 설사가 나온다면
노로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의심 하십시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을 많이 드실수록 설사도 빨리 시작됩니다.
단! 노로바이러스는 가열한 음식에선 살아 남지 못합니다.
가열한 음식이란건 국이나 찌개등 끓인 음식을 말합니다.
굴전은 아닙니다. 굴 안에까지 완전 익힐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익히면... 겉이 너무 질겨져서 굴 전 맛이 안나죠;;)
노로바이러스는 약도 없습니다. 몸에 들어왔던게 밖으로 다 나갈때까지...
시간이 약입니다.
병원에서 주는약은 지사제+구토 안나오게 하는약이나
통증 완화 시켜주는 약 진통제(?) 하고 해야 뭐... 암튼 그 정도 입니다.
그리고 명절 기간 동네 의원이나 약국 병원등
문 여는 곳 미리 알아봐 두시는것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파는 봉지굴... 저는 별로 추천 안하고 싶습니다.
굴 드실꺼면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굴 드십시요.
인터넷이 시장이나 마트 가격 대비 엄청나게 쌉니다.
하지만 별로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종업원 이었지만 시장에서 생선 장사만 3년정도 했고
겨울철 굴 시즌되면
매일 하루 적게는 20키로에서 많게는 30키로 까지도 팔았지만
단 한번도 탈 난적이 없었습니다. 일할때 중간 중간 집어 먹었지만 괜찬았네요.
11월 중순쯤 부터 3월 초 까지 매일 20키로씩 판다 치면 엄청난 양 입니다.
시장굴이 완벽하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경험상 그렇습니다.
위에서 소화된 음식물을 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해야 하는데
장에 탈이나면 바로 몸 밖으로 나오는걸 설사라 합니다.
영양분 흡수를 못하니 설사하면 몸에 기력이 빠지는게 정상입니다.
설사를 많이 하면 탈수가 동반되기 때문에
따듯한 물 마시는건 필수! 입니다.
안 그러면... 탈진해서 쓰러집니다;;;
그때 병원갔을때 119 대원이나 병원 전문의나
매실은 민간요법인데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특히 장에 염증이 있을땐 마시지 말라고 하던데요.
근대 그때 저는.....;;; 매실 먹고 많이 호전 됬었습니다;;;
사실 살면서 소화불량 장염에 매실먹고 효과 많이 봤었죠.
근대 사람마다 다 틀리니.. 정답은 읎습니다.
그거 무섭내요 보통 일이 아니군요
설사하면서 힘 다 빠지고 저도 한번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정말 힘들더군요
당시 저는 장염을 너무 심하게 걸려서 진짜 질질 끌려 가듯이 화장실 가서 구토하고 했습니다 한~~ 15일정도 그런것 같습니다
정말 실신하겠더군요
아무튼 어머님이 고생 많이 하셨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