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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까지 잘 쓰고 있는 pci용 카드를 pci-e 슬롯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찿아보고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이 소리카드는 손에서 놓기가 싫더라구요.
그냥 소리가 내 마음에 든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말이죠
그래서 우선 첫번 째로 보드를 교체할 때 pci 슬롯이 있는 보드를 사면 되겠다
라고 생각했죠(예산 범위 내에서만) 그래서 찾아 본 결과 2년 전 출시 된 거가
해당 되더군요. 좀 그렇지요. 최신 거를 써도 그런데 2년 전 걸 써야 한다니....
그래서 두번 째로 소리카드 제작한 독일 회사에 물었습니다.
이러 저러한 이유로 pci-e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했더니
뭐 단종된 거 같고 그러냐, 그리고 이 제품 이후에 pci-e용 카드로 단종되었다.
그러니 네가 할 수있는 게 없다
고 답이 왔죠.
그래서 또 찾다가 pci to pci-e 어댑터 라는 걸 쓰면 가능한데, 여기에는 메인 보드에
끼웠을 때 높이 때문에 LP 브라켓이 필요해서 다시 소리카드 회사에 연락을 해서
이거 혹시 구할 수 없겠냐고 물었더니 왜 자꾸 단종된 걸 찾고 그러냐,우린 도움을 줄 수 없다
라고 답이 왔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외국에서 그 어댑터를 써서 사용하느 사람들의 사진을 보니
운 좋겠도 높이 맞아서 그냥 잘 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케이스 뒷면을 일부 잘라서 크기에 맞게 가공한 사람 등 별별 사람이 다 있더군요
근데 정작 내가 찾고자 했던 걸 보여준 예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중고카드 나온 거 없나 해서 검색 하던 중 영국의 주노라는 레코드샵에 물건이
있는 거 같아서 알아보니 예전에 나왔던 거가 아직도 유령처럼 네트워크 상에 돌아다니는 거였습니다
참 끈질기게 찿아 보았지만 아무런 소득없이 헛 짓만 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냥 눈 꾹 감고 요즘 잘 나온다는 온보드 칩에 덱이나 연걸해서 들으면 쉬운 걸
왜 이렇게 호들갑을 떨었는지 어이가 없더군요 (이게 아마 나이 먹은 증거겠죠?)
어렸을 때는 구닥다리는 별 관심 없이 새로운 거에 눈이 팍팍 돌아갔는데....
그리하여 긴 삽질 끝에 온보드 칩에 광출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허허허...쓸데없는 집착은....
쓸데없는 집착이라니요? 노오력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