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69
추천 수 : 0
등록일 : 2021.11.28 03:19:27
글 수 14,222
URL 링크 :

 

사랑하는 내 아들 파코에게

아들.jpg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중
스페인 마드리드를 배경으로 한 '세계의 수도'에서는
'파코'라는 소년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그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아들이
어느 날 집을 나갔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찾기 위해서 아버지는 마드리드로 가서
화해하기로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아들에게 연락할 길이 없었던 아버지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신문에 광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
사랑하는 파코에게,
내일 12시에 신문사 정문 앞에서
아버지를 만나러 오길 바란다.
아버지는 너를 이미 다 용서했다."

그다음 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신문사 앞에는 파코라는 이름을 가진
800명의 젊은이가 광고를 보고 저마다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파코는 '프란시스코'를 줄여서
부르는 이름인데 스페인에서는 아주 흔한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의 광고를 통해 나온 800명의
젊은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황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용서를 원하고, 기다리고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

 

꽉 묶인 매듭은

두 손으로도 풀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한 손으로 풀기란 더욱더
어려울 것입니다.

이처럼 용서란 두 사람 사이에 생긴
불편한 마음의 매듭을 함께 푸는 것입니다.
먼저 용서할 때 평안해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용서하는 것이다.
– 엘리잘 벤 주다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569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19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469
14022 일반 파랑새는 언제나 [2] file 응딱 2022-12-15 90
14021 일반 선물을 보낸 사람의 정체는? [2] file 응딱 2022-12-14 97
14020 일반 부메랑 효과 [2] file 응딱 2022-12-13 116
14019 일반 과오를 대하는 자세 [2] file 응딱 2022-12-12 73
14018 일반 나는 당신을 만났다 [2] file 응딱 2022-12-09 124
14017 일반 할머니의 털장갑 [2] file 응딱 2022-12-08 91
14016 일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2] file 응딱 2022-12-07 101
14015 일반 마음가짐을 바꾸자 [2] file 응딱 2022-12-06 58
14014 일반 하루는 알고 내년은 모르는 메뚜기 [2] file 응딱 2022-12-05 65
14013 일반 로댕을 뒤바꾼 한 마디 [2] file 응딱 2022-12-02 108
14012 일반 반려동물이 떠난 빈자리 [2] file 응딱 2022-12-01 137
14011 일반 거장의 손이 닿을 때 [3] file 응딱 2022-11-30 114
14010 일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2] file 응딱 2022-11-29 150
14009 일반 충실한 삶에 우선순위 [2] file 응딱 2022-11-28 92
14008 일반 내가 선택하지 않으면 남이 선택한다 [1] file 응딱 2022-11-25 91
14007 일반 받은 은혜를 기억하라 [1] file 응딱 2022-11-24 113
14006 일반 오만가지 생각 [1] file 응딱 2022-11-23 104
14005 일반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1] file 응딱 2022-11-22 78
14004 일반 아빠의 명예퇴직 [1] file 응딱 2022-11-21 117
14003 일반 군인을 보면 아빠 생각이 나요 [1] file 응딱 2022-11-18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