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54
추천 수 : 1
등록일 : 2019.10.13 23:55:21
글 수 14,225
URL 링크 :

행복 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점점 가을이 깊어지고 있네요~

가을을 마음껏 누리시면서

행복한 한주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엄마와 찐 감자

찐감자.jpg

 



어린 자녀들을 혼자서 키우는 건 쉽지 않습니다.
남편이 있을 때는 가난해도 행복했는데,
뜻밖의 사고로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아이들의 웃음도 사라지고 하루하루가 더욱
힘들기만 했습니다.

다행히 아는 분의 도움으로 아이들과
누워 잘 수 있는 집에서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온종일 빌딩 청소며, 식당 설거지까지
쉬지 않고 일을 했고, 집안일은 초등학교 3학년인
큰아들이 맡게 되었습니다.

어느 겨울날 엄마는 찜통에 감자를 넣어놓고
집을 나서며 메모를 남겼습니다.

'찜통에 감자 쪄놨으니까 배고프면 그거 먹어.
너무 차가우면 데워서 동생하고 먹도록 하고,
그리고 불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엄마는 직장에 나갔는데
그날은 눈이 많이 와서 아무리 청소를 해도
복도가 계속 더러워졌습니다.

결국 빌딩 관리자에게 욕을 먹어야 했으며
저녁에 식당에서는 남자 취객으로부터
무례한 일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엄마는 고된 삶에서도 이를 악물며 살아왔지만,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단 생각에 집으로 돌아와
순간적으로 삶을 포기할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 얼굴이라도 볼 생각에
찬찬히 둘러보는데, 잠든 아들의 머리맡에
쪽지 하나가 보였습니다.

'오늘 감자를 데워 먹으려고 했는데
그만 감자가 다 타 버리고 말았어요.
동생이 못 먹겠다고 투정해서 너무 속상했어요.
내일은 감자 찌는 법을 저에게 가르쳐 주세요.
엄마는 일하느라 힘드신데 배워서 해볼게요.
엄마 죄송하고 사랑해요. 먼저 잘게요.'

그 쪽지를 보는 순간 엄마는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된 걸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

힘들고 어려운 좌절의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아픔의 순간.
그 순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분명 당신을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모두 인생의 격차를 줄여주기 위해 서 있는
그 누군가가 있기에 힘든 시간을 이겨내곤 합니다.
– 오프라 윈프리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니키

2019.10.14
08:09:37

감동적인 글 이네요 감사합니다

happyhappy

2019.10.14
09:42:22

짠함이 밀려옵니다.

가을의시

2019.10.14
11:04:21

저 감자와 고구마라는 아이템 자체가.....

오에스감성

2019.10.14
13:49:11

따뜻하고 감동적인 글이네요.

기이수

2019.10.14
14:50:01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용기를 주지요

아크로유닛

2019.10.14
23:51:51


짠 하네요.

꽝슈

2019.11.06
12:12:20

따뜻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771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388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644
13905 일반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2] file 필농군 2022-09-09 182
13904 일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1] file 응딱 2022-09-08 66
13903 일반 비단옷과 삼베 두루마기 [1] file 응딱 2022-09-08 102
13902 일반 벌써 추석이네요 가을의시 2022-09-08 39
13901 일반 적장에 대한 존경심 file 응딱 2022-09-07 84
13900 일반 우리 엄마의 직업은? file 응딱 2022-09-06 89
13899 일반 가시와 같은 사람 file 응딱 2022-09-05 61
13898 일반 내가 꿈꾸는 세상 file 응딱 2022-09-02 117
13897 일반 두 개의 돌멩이 file 응딱 2022-09-01 63
13896 일반 달콤한 유혹 file 응딱 2022-08-31 95
13895 일반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file 응딱 2022-08-30 70
13894 일반 나라에 꼭 필요한 인재 file 응딱 2022-08-29 70
13893 일반 절벽에 뿌리를 내리다 [1] file 응딱 2022-08-26 159
13892 일반 술 항아리 채우기 file 응딱 2022-08-25 116
13891 일반 성공한 사람, 실패한 사람 file 응딱 2022-08-24 114
13890 일반 오매에 이제 신경 좀 쓸께요 [1] Op 2022-08-23 104
13889 일반 부부의 싸움 기한 [1] file 응딱 2022-08-23 66
13888 일반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 [1] file 응딱 2022-08-22 66
13887 일반 직립보행 하는 강아지 [1] file 응딱 2022-08-19 128
13886 일반 다음에 다시 만나자 file 응딱 2022-08-18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