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101
추천 수 : 1
등록일 : 2018.06.19 06:56:18
글 수 14,222
URL 링크 :

행복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열어가세요^^

 

일찍 철이 든다는 건

철이들다.jpg




초등학생 무렵부터 용돈을 벌기 위해
새벽녘에 일어나 신문을 돌려야 했습니다.
배고파 끼니를 해결해야 할 때면 밥이나 라면을
스스로 차려 먹어야 했습니다.
또래의 친구들이 학교에 갈 시간에 일하러 가야 했었고,
그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나는 야학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여러 가지 일들을 전전했을 땐,
조금이라도 돈을 더 주는 곳이 있으면 불문곡직,
이유 불문하고 닥치는 대로 무슨 일이든
하려 했습니다.

단지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렇게 조금씩 벌어 집에도 드렸고 저축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조그마한 몸뚱이로 감당할 수 없는
육체적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하고 삭혀내야만 했습니다.
서글픔과 외로움 그리고 쓸쓸함으로 하염없는 눈물이
함께 했으며 매우 쓰라렸고 아팠습니다.

나의 십 대는 생계유지를 위해 매일 일해야 했으며
그렇게 가난은 나를 일찍 철들게 했습니다.

세상살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사람을 대하며 살아가는 감각, 그리고 이해도의 습득과
깊이 있는 현실감각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가난이 아이를 일찍 철들게 한다지만
피눈물의 시기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뿐입니다.

절망을 견디어 내니 희망이 보였습니다.
아픔을 이기고 보니 사랑도 알았습니다.
고독을 참아내 보니 사람도 만났습니다.

지금 힘들지라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살아보니 그 힘든 만큼의 좋은 날도 분명 있습니다.

– 김유영의 ', 하세요' 중에서 –

====================================================

질퍽질퍽하고 냄새나는 진흙탕 속에서도
연꽃은 화려하고 아름답고 기품 있게
피어오르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은 이 세상 어두운 한구석,
깊은 진창 같은 곳에 발이 빠져 앞으로 한 발 내딛는 것도
힘겨운 처지라 할지라도 희망과 사랑과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한 송이 연꽃보다
더 나은 사람의 힘입니다.

우리에게도 힘든 터널의 시기를 지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터널은 그 끝이 분명 있기 마련입니다.


# 오늘의 명언
폭풍은 나무의 뿌리를 더 깊게 만든다.
– 돌리파튼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회탈리카

2018.06.19
08:49:28
profile
좋은글 고맙습니다

아버지

2018.06.19
08:52:41
인생의 여정이 묻어 나는것 같습니다...!!!

김치볶음좋아

2018.06.19
13:54:22
이런 멋있는 글들은 직접 쓰신건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569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19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469
10922 일반 덥디더운 월요일입니다 [2] 헌태야 2019-06-17 21
10921 일반 패스오브엑자일 하시는 분 계신가요?ㅎㅎ [2] 차범근 2019-06-17 54
10920 일반 [버거킹] 통새우&치즈주니어, 불고기버거 2개 5000원 (6/17~6... [4] file 천미르 2019-06-17 40
10919 일반 [요기요] 치킨 5,000원 할인 (6.17~6.21) [2] file 천미르 2019-06-17 45
10918 일반 즐거운 한주되세요 [1] 김똥 2019-06-17 16
10917 일반 글씨체가 바뀌었군요. [3] 괴물10 2019-06-17 45
10916 일반 시계 [1] 프펌 2019-06-17 34
10915 일반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제갈영인 2019-06-17 28
10914 일반 화창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박사유 2019-06-17 16
10913 일반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네요 캠피씨 2019-06-17 16
10912 일반 [따뜻한 하루] 듣고 싶은 아들 목소리 슈퍼웅 2019-06-17 27
10911 일반 중요한 것이 빠졌다 [3] file 응딱 2019-06-17 51
10910 일반 우리집에 아가가 태어난지 20일되었습니다 ^^ [6] 뿔딱이 2019-06-16 53
10909 일반 게시글 50개 벼락치기와 도배는... [8] file 빛별 2019-06-16 105
10908 일반 아이들의 봄 [2] file 해마천사 2019-06-16 36
10907 일반 햇살과 윤슬의 조화 file 해마천사 2019-06-16 38
10906 일반 인증메일 오류.. [5] file 잡채킬러 2019-06-16 53
10905 일반 오늘 워터파크 개장해서 좋아라했는데 [1] 건하자드 2019-06-16 52
10904 일반 출석게임. 인제 적응을 했네요. [10] OSXs 2019-06-16 65
10903 일반 콜라에 커피를 타 먹어봤습니다. [8] 데스윙 2019-06-16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