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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인 조회 수: 641 PC모드
이들 세 은행은 갤럭시노트7의 국내 출시일인 지난 19일부터 홍채인증을 통한 뱅킹을 공식 지원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글에서는 이들이 제공하는 홍채인증 모바일 뱅킹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며 실제로 얼마나 편리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은행 '원터치개인'으로 낙점
서비스 전 날인 18일 세 은행의 상담센터와 통화를 해본 결과, 우리은행 외에는 명확한 지침을 받은 곳이 없어 제대로 된 안내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우리은행을 통해 홍채인증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오전 9시부터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으나 실제로는 오후 2시부터 이용할 수 있었다.
마침 우리 은행 계좌가 있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신청하고 공인인증서 발급까지 완료했다. 홍채인증 모바일뱅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생체인증 수단인 삼성패스에 본인의 홍채를 먼저 등록해야 했는데 설정에 있는 삼성패스 메뉴를 통해 홍채를 등록할 수 있었다.
생체인증 등록 따라하기
기존에 사용하던 공인인증서를 완전히 대체하는 KEB하나은행과 달리, 우리은행은 기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후 생체인증을 추가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먼저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후 전체 메뉴를 눌러 화면 하단에 있는 인증센터를 선택해 준다.
생체인증센터 메뉴를 펼친 후 생체인증 서비스 안내/등록을 눌러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생체인증이라고는 하지만 갤럭시노트7의 홍채인증만 지원하며 지문인증은 사용할 수 없다.
여러 사람을 등록할 수 있는 지문인증과 달리 생체인증은 스마트폰 가입자 본인의 홍채만 등록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유의해야 할 사항을 확인한 후 약관까지 모두 동의하면 계속해서 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생체 인증 등록을 위해서는 은행에 등록된 휴대폰 번호와 뱅킹을 사용할 갤럭시노트7의 번호가 일치해야 한다. 휴대폰 본인확인 과정을 거치면 최종적으로 홍채를 등록할 수 있다.
보안상의 문제로 홍채를 인식하는 과정은 캡처할 수 없었다. 기존에 인식한 홍채를 확인하는 1-2초 간의 인증을 거치면 최종적으로 생체 기반 공인인증서가 발급된다.
이제부터는 공인인증서를 선택하지 않아도 홍채인증 버튼을 눌러 로그인이 가능하며, 기본 로그인 옵션이 아예 홍채인증으로 변경된다. 중간에 스마트폰 내 홍채인증을 변경할 경우 이 과정을 다시 반복해 재등록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책 위반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 사용할 수 없다.
홍채인증으로 송금하기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홍채인증을 활용한 송금을 진행해 보도록 하자. 입금할 은행과 계좌 그리고 금액을 입력해준다. 갤럭시노트7으로 모바일뱅킹을 처음 사용하기 때문인지 안전을 위해 추가 인증을 요청한다.
전화를 통해 인증 과정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금액과 계좌를 확인하고 확인 버튼을 눌러준다. 보통은 여기서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한 후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지만 그런 과정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단지 쳐다보기만 해도 홍채를 인식해 본인확인이 완료되기 때문에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하거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다. 인증은 눈 깜짝할 새 진행되며 송금이 완료된다.
알림 서비스를 등록해 놓았기 때문에 팝업으로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통장 잔고를 확인해보면 남아있던 5천 원이 송금되고 0원이 표시된다.
주의사항
아이폰6s를 사용할 당시만 하더라도 위젯에 보안카드를 등록해 나름대로 편리하다며 사용했었는데, 갤럭시노트7의 홍채 인증 뱅킹은 보안카드 번호 입력과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을 한 번에 건너뛸 수 있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편리했다.
물론 모든 모바일 뱅킹 사용자가 홍채인증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안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홍채인증 뱅킹이 가능하며 OTP 사용자는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개인 사용자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테크의 주 은행인 국민은행은 갤럭시노트7의 홍채인증과 관련한 별도의 지원 계획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참에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 하나로 주은행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보고 있다. 그 정도로 홍채인증을 통한 뱅킹은 편리하며 손이 한 번이라도 덜 가서 편리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은행들이 홍채인증을 도입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지문인증보다 더 강력한 보안을 자랑하기 때문에 충분히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뿐 아니라 중저가 보급형에도 도입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리한 모바일뱅킹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한다.